|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 날 짜 (Date): 1994년11월12일(토) 06시24분37초 KST 제 목(Title): 아이디 해킹 당하다... 오늘 아이디를 해킹 당해서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해킹한 놈은 다름아닌 내 기숙사 룸메이트이며, 같은 연구실에 바로 옆 책 상에 있는 아무개이다. 어느날 컴퓨터에 로그인을 했더니 이상한 메일이 한통 와 있는 것이었다. 내가 메일을 보내지도 않았는데, [R]를 달아서 돌아온 메일 이었다. 그 내 용은 내가 보낸 메일이 하도 황당해서 진짜 내가 보낸 것인지 의심이 간다 고 하는 내용이었다. 그 내용을 보고 짚히는 데가 있어서, 아무개의 홈 디렉토리를 이잡듯이 뒤 졌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음냐~ 진짜 유치한 내용의 편지가 한통 있었고, 무려 6명의 여자 아이디가 맨 상단부에 기록되어 있었다. 편지 내용은 뭐... 게시판 글을 보고 한눈에 반했느니 어쩌고 저쩌고... 하여간 그 내용을 보고 부리나케 해명 메일을 써서 보내고 kids의 패스워드 를 바꾸었다. 어째 내가 패스워드를 칠때마다 뒤에서 유심히 보곤 하더니, 결국은 일을 저지른 것이었다. 그전에는 내가 kids를 하다가 로그아웃을 안한 상태에서 잠시 자리를 비우 면 잽싸게 내자리에 앉아서 주로 여자들한테 장난 편지를 쓰곤 했기 때문에 내가 아예 자리를 뜰 때는 로그아웃을 확실히 하고 나가니까 이제는 패스워 드 치는 것을 옆에서 실눈을 뜨고 눈여겨 보았다가 이런 만행을 벌인 것이 었다. 아~ 어떻게 복수하면 저 세상에 가계시는 조상님들에게 넌 과연 최씨집안의 후손다운 복수를 했다는 창찬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자꾸 삑삑~ 소리가 나면서 잠시 멈추는 것으로 보아 자기 컴퓨터에서 내 화면을 xdump 해서 훔쳐 보고 있는 모양이 다. 짜식~ 내가 무슨 짓을 할까 디게 불안한 모양이지? 기대해라... 내가 화끈하게 복수해주마... 에구~ 이만 써야지...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