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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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para (파라)
날 짜 (Date): 1994년11월10일(목) 02시30분07초 KST
제 목(Title): 운동권



논문을 쓰다가 허리가 아파지면 하늘을 쳐다보구 누워서... 허리가 뻐

근하기 때문에... 누워있어도 잠이 잘 안온다.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식사를 하고 휴식을 하늘보고 누워서 눈은 

테레비를 행하고 있었다. 워낙이 공부랑 담쌓은데다가 하라면 더 하기

싫은것이 인간이기에... 동해물과 백두산이 나올때까지 테레비를 꼭 끌

어안구 안놔주었다. 

원래 학교에서 암만 일이 엉망으로 돌아가도 내색을 한마디도 안해온

지라.. 내가 논문을 쓰는지 엄마는 일주일전에야 아셨고.. 동생도 요즘 

에  사실을 알고 잇다 

우리집의 철없는 막둥이가 오늘 놀라운 발언을 하는것이다.

내일 자신의 후배들과 친구들이 우리집에 오는대.. 자기방으로 오는것

이 아니고.. 내방으로 온다는것이다. (음냐...)

그래서 아픈허리를 무릅쓰고 청소를 했다 근2주간 안치운 방이니 그 

더러움이야 오죽하랴.. 여기저기 떨어진 교정지하며... 책도 왜 그렇게 

많이 뽑아 두었는지..

학교에 분명이 그 학교 전산실에 맥킨토쉬 스캐너 프린터(것도 포스트 

스크립 지원되는것으로)등등이 다 있을텐데.. 왜 우리집에서 하는것일

까?

게다가 나는 운동권을 극도로 싫어한다 전에는 싫어하지는 않았는데 

내 동생이 가담하고 난담부터는 고운눈초리로 쳐다봐줄수가 없느것이

다.  물론 나도 심리적으로 많음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

"야! 이놈아(파라가 입이 약간 아주 쪼매 걸다구 했지요?)나 논문 가제

본이 월욜이야 오지말라구 해!"

"누나~ 내가 청소할께.. 하루만 봐주라..."이러는거다. 나느 모르겠다구 

하구 난 논문 쓸테니 기계 사용하는것은 맘대로 하라구 했다. 

글쎄 담주 수요일이면 선거운동이 끝난다는데 왜 그렇게 일을 늦게 진

행하는것일까? 

내가 대학4학년때의 일이였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려고 할때였는데... 밤에 전화가 왔다.

원래 외박을 자주하는애라 오늘도 그냥 술먹구 친구집에서 자고오나

부다 하고 있었는데.. 경찰소에서 온 전화였었고.. 집시법 위반으로 잡

혀들어갔댄다.그녀석 때문에 처음으로 구치소라는델 가봤는데 너무너

무 삭막하고 살벌했었다.

영등포 경찰소였었는데 거기를 들려서 학교에 가는데 버스에서 웬 눈

물이 그렇게 흐르던지..(난 맘에 약하다 남들은 강하게 보는데...실제로

는 여린편이다.)

나쁜놈이 집식구들 다 속이고 뒤에서 데모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는 그 사실이 너무 끔찍하게 여겨졌다. 시간이 지나고 교도소로 옮겨지

고 재판받고 그러면서...(교도소도 들락거렸다 그 인간때매...)점점 적

응을 해가기는 했지만... 면회를 갈때마다 대기실에서 웬 이상한 여자

들과 같이 있는것이 너무나 싫고 불쾌했다.("이번이 3범이라... " "강도

인데... " "절도예요.. "모 이딴소리 듣고 있노라면... 아주 돌아버릴것 같

은 기분이 누구나 들것이다) 

그때 정원식이 괜히 외대가서 달걀맞구 오는바람에 재판에 악영향을 

끼치고... (난 그래서 정원식을 무지 미워한다. 또 그때는 전과자라는것

이 내게 아주 크게 작용을 했기 때문에 나는 아주 많이 상처를 입었다.  

정작 본인은 신경 안쓰는데...)

지금은 김영상이 대통령이 되구 난담에 사면이 되어서 원래 전과자라 

안가던 군대도 가야하고... 그때 형을 좀 크게 맏았으면 안가는건데..하

고 아주 아까워하고 있다. 

지금도 난 운동권이 싫다. 그 불안한 느낌... 암울한 느낌...

난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

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그러한 방법이 부작용도 훨씬 적게 가져오는 

방법이 아닐까? 

어쩌면 나는 힘에 굴복해버리는 그저 평범한 소시민에 지나지 않기 때

문에 스스로를 장당화하는 것으로 보수를 선택한건지도 모르지만...

세상을 정말 변화시키는 사람들은 묵묵히 안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자

기 할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나는 믿는다.







오직 이마에 울려오는 태양의 제금 소리와 단도로부터 내 앞에 비쳐 오는 눈부신 
칼날을 느낄 따름이였다. 그 불붙는 듯한 칼날은 나의 속눈썹을 휩쓸고 어지러운 
눈을 파헤치는것이었다. 모든것이 동요하기 시작한것은 바로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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