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珝) 날 짜 (Date): 1994년11월02일(수) 14시04분45초 KST 제 목(Title): [결혼이야기30] 아내의 산통...3분간격.. 우린 계속 기다렸다. 3분간격까지... 난 그녀가 아파하는 것을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처지가 너무 원망스러웠 다. 정말..내가 대신 아팠으면...아무리 아내가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도..왜..그녀만 이렇게 아픈지...아픈건 내가 아프고, 아내는 낳기만 하면 안되나 ???? 내가 옆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시간 간격 재는 일과...아내가 고통을 느끼 는 순간마다 손을 꼬옥 쥐어주는 일밖에 없었다. 아내가 10분간격으로 진통이 변한 때가 오전 11시 좀 넘어서였는데...벌써 7시간이 지났다. 처남은 나보다 5살이 많고, 얼마전, 첫 아이의 돌을 지냈다. 따라서, 아무것도 모르 는 우리에게는 아주머니(처남댁을 이렇게 부름. 사실은 나와 동갑임.)의 한마디 한마 디가 무척 중요한 정보였다. 아주머니의 말로는 "지금가서 입원실을 예약하지 않으면, 나중에 응급실에서 굴러다녀야 해요. 아까 예약하고 오시지..." 라고 예약을 먼저 하는게 좋다고 하신다. 아...우린 병원에 대해 너무 모른다..너무 건강했었나??? 이런 말 하는거 아니라던데...귀신이 샘내서 병나게 한다던데...난 걱정이 되서 병원에 전화했다. 그랬더니, 언제든 오라는 거다..병실은 충분히 있구, 정 없어도 퇴원가능한 사람의 자리를 준다나?? 그리구, 초산이면 3분간격의 진통이 오더라도 언제 나올지 모르구, 다시 간격이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12시 넘겨서 오면 그만큼 입원비가 다운된다는 거다... 이런 저런 얘기를 아내와 아주머니께 했더니, 아주머니는 "걔네들이 어떤 애들인데, 그걸 믿어요?? 무조건 있다고 그러는 거예요.. 일찍 와서 입원실 차지하고 있으면 골치아프니까..." 사실, 작년에 아주머니가 애를 낳을때, 입원실 문제로 응급실에서 좀 고생한 적이 있었다. 우린 그때 신혼여행중이었는데, 그때 사람이 많이 몰렸었나보다. 아주머니의 친절한 여러 충고를 들으면서도...난 왠지 병원의 말을 믿고 싶었다. 그 목소리의 주 인공이 넘넘 예쁘고 자상하고 부드럽게 얘기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거칠고 앙칼지고 불친절했다면, 난 당장 달려갔으리라... 시간은 더 흘러, 밤 9시가 넘었다. 그동안 점점 주기가 짧아졌던 와이프는 이제 3분 간격으로 진통을 한다. 이제 레지던트가 말한 그 운명의 3분 간격이 온 것이다. "자..가자..이제 3분 간격이야.." 나는 아내를 재촉했지만, 아내는.. "아냐..내 몸은 내가 알아..아직 멀었어..낳게 되더라도 12시 이후에 낳게 될꺼구...아니면, 내일 아침쯤에나 낳게 될꺼같애.." 글로 쓰니 아프다는 사람이 말도 잘하는 거 같지만, 그 주기 사이에는 힘들뿐 말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산통이 오는 그 순간은 내 손을 꼭 잡고 이를 악물 면서..아픔을 참느라 정신이 없다. 그 말에 덧붙여, 아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구, 12시 넘으면 입원비가 하루치는 싸진다면서?? 괜히 먼저 가서 있을 필요는 없잖아..그리구, 언니말대루 입원할 데가 없으면 응급실로 가야 할 텐데, 거기에 지금가봤자 떨기밖에 덜하겠어?? 차라리 여기있다가 12시 넘기 구 가는게 훨 낫지.." 맞는 말이긴 했다. 입원비 문제가 아니라, 그 응급실 얘기...여기서 진통하나, 거기 서 진통하나 진통하기는 매일반이고, 그러느니, 조금이라도 편한데서 있다가 가는게 더 나을것이란 생각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우린 이 모든 게 다 첨이기 때문에... 아...지금 생각해도..정말 힘든 시간이다.....정말...힘들었다... 다음에 계속.. jusamos는 항상 최고를 추구합니다!!! 한국인은 jusamos로부터 가장 중요한 정보를 얻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우우우..jusamos 주세이모스~~~ - 윗글은 모두 광고 카피를 도용한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