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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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x)
날 짜 (Date): 1994년10월25일(화) 13시29분51초 KST
제 목(Title): [결혼이야기20] 두번째 눔 함팔기..흑흑..2





말은 말을 못한다. 으...그리구 냄새난다..이 냄새는 사흘은 간다던데....남들이 나

랑 만나서 "이녀석..어디서 질펀하게 놀았구먼...."하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막 들

었다. 왜 그럴까..하는 이유를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대루..아는 사람은 아는대루..

그냥..넘어가주세용~~~ :)



말은..절대루 뒤로 후퇴해서는 안되구, 신부집쪽으루 등을 돌려서두 안된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면...그순간..양쪽은 서루 얼굴을 붉히게 된다. 아주 조심해야 한다

...이처럼..말의 역할은 상당히 고된 것이다..게다가 그 무거운 함을...흑흑...내 함

팔때는 그냥 가방이었는데...이 녀석은 함전문 제작집에 맡겨서는...나무로...엉엉..

이...씨....디게 무겁다...나두 이럴 줄 알았으면...내 함가방에 쇳덩이를 막 넣어두

는 건데..그럼 무거워서라두 금방 들어왔을텐데....



난..사실...차를 몰구 다니면서...음주운전으루 걸린 이후로...술을 잘 안먹는다...

그런데..그날...처음 말을 하는 바람에..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두 모르구..그냥 시키

는 대루 해야되는지 알구...신부집서 주는술을 거의 다받아먹었다. 근데..이 술이란

거....내 함팔때는 막 양주랑 맥주랑 줬다는데...양주는 준비만 되었다면서..그거 먹

구 싶으면 빨랑 들어가라면서...흑흑...소주만 줬다. 으.....아마 한 두병은 먹었나

보다...그래두 토하지 않은게 참 신기하다...내가 생각해두 아주 대견하다.



나의 생각(말은 말을 할 수 없기때문에 혼자서 끙끙거리구 생각밖에 할 수 없었음!)

은...신부친구들을 보구 노래두 시켜먹어야 겠다는 거엿는데...맨 보이는 거라구는

늙으신 고모님하구....나이든 삼촌하구...처제하구...유치원다니는 어린 사촌처제하

구....으...최악의 조건이다.



마부는...


        "이 말은 풍악을 좋아해서, 노래만 부르면 돈두 안받구 들어갈꺼다..."


라면서, 우찌 그리 내 맘을 잘아는지..난 고개를 막 끄덕였다. 그치만...지금 전화했

다면서..올꺼라구..그러면서..흑흑...소주만 막 퍼먹인다. 그게..그 집의 실수였따.

난 평소엔 넘넘 착하구 순진하구 순하지만...술먹으면 막 객기부리구 고집이 쎄진다.

그렇다구 주정한 적은 한번도 없지만.... :)



난 돈도 필요없었다. 이 술로 가득찬 내 골에서는 꼭 신부친구들 노래를 들어야 겠

다는 생각만 가득하구...돈봉투가 보여도..술상이(그놈의 소주밖에 없는 술상!!) 차

려있는게 보여두..내가 정작 원하는 건 없어서...나중에 집안에 거의 들어가서는 한

발자국도 안 움직였다. 그랬더니...으.....



누가 내 허벅지 꼬집어!!!?? 이거 와이프가 봤다간 난리날텐데..누가 성스런 내 몸에

그리구..거기두 막 꼬집어!!!?? 으...진짜 화딱지 난다. 나 못가..죽어두 못가!!!



그치만...난 번쩍 들여올려져서 내동댕이 쳐졌다. 이...씨...신부친구들 노래좀 듣겠

다는데..얼굴좀 보자는데(사실 약혼식때 봤는데..별루 이쁜 애두 없지만....내 함팔

때는 "남행열차"를 율동까지 곁들여서 본 걸...나두 봐야지....하구 막 그런건데..)

난 거의 무지막지하게 끌려갔다..이건 말이 아니다..도살장에 끌려온 소다!!!




에구..넘 길다....이거 흥분해서 막 길어진다...그렇지만..담으루 종료시킬 꺼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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