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aeropia (온 누 리 ) 날 짜 (Date): 1994년10월22일(토) 20시18분42초 KST 제 목(Title): 혼자 마시는 술은.... 난 혼자 술 마시는것을 ㅤ가끔 즐기는 편이다. 혼자 마시면서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듣는것두 좋고 아름다운 경치를 멍하니 바라다 보는것두 좋아한다...... 특히 비올때 바다를 바라다 보는걸 좋아한다. 이슬비가 내릴땐 알비노니의 현을위한 아다지오 같은 약간 무거운 분위기의 음악을 틀어놓고 탐카린스 같은 ㅤ칵테일을 마시며 무념의 세계로 빠져드는걸 좋아한다. 비가 많이 올땐 창문을 열어 놓고 비가 땅에 부딪히는 소릴 들으며 내가 담구어둔 과일주를 마시는것두 좋아한다. 하지만..... 비오는 금요일 저녁 기숙사에서 혼자 마시는 술은 왠지 쓰다. 오늘 저녁엔 진이랑 진저엘을 섞어 진 벅을 만들어 마셨는데............ 쐬주 잘 안 받을때 입안에 느껴져 오는 그런 씁쓸함이 전해져 온다...... 입 안에 감도는 쓴 맛에 기분까지도 우울해진다...................... 정말 기분이 엉망이군. 하지만 왠지 내가 이 기분을 즐기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 . 머지않아 당신은 모든것을 잊을것이며, 머지않아 모든것도 또한 당신을 잊을것이다. -----|----- ~~~~ AEROPIA를 꿈꾸며 ~~~~~~~~~~~~~~~~~~~~~~~~~~~~~~~~~~~~~~~~*>=====[_]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