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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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邦)
날 짜 (Date): 1994년10월15일(토) 11시21분39초 KST
제 목(Title): [결혼이야기3] 한눈팔기..히히..





우리 부부는 대화를 많이 한다. 뭐, 둘이 얼굴 맞대구 야그할 시간두 적긴 하지만,

그 짧은 시간일 지라두..서루 막 얘기한다.


가끔...우리 둘은..차를 타고 가거나, 길거릴 가면서 얘기를 안할때는 한눈을 판다.

그건, 지나가는 남녀들을 바라보는 거다. 난 절대적인 일부일처주의에, 한번 인연을

맺은 이상, 절대루 외도는 불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까...내 스스로는 나를 믿지

만, 와이프는 내가 암만 '날 믿어라'라구 외쳐대두..'그런 남자가 늦바람에 맛간다.'

면서 항시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하하..이점에서 푸그니님...절대루 안될꺼여여~~



우린 그 문제루 티격태격 딧따 쌈(말싸움)을 많이 하는데...어제 밤에, 와이프가 내

게 이렇게 얘기했다.


        "남자들은 결혼을 하나 안하나 지나가는 여자만 보믄 막 보더라...자기두

        나 말구 딴 여자 많이 보자나, 보믄 막 좋아???"


        "아냐! 난 안그래...뭐..보는 거랑 욕망이 끓는 거랑은 다르자나...난 그냥

        보는거야...너두 지나가는 남자 다 보자나!!"


        "그치만, 여잔 결혼전에는 지나가는 남자 보믄..우와..멋있다..하지만, 결혼

        후엔 그냥 그런애가 지나가나 보다...한다구 들었어..근데, 진짜 내가 느끼

        기에두 그런거 같애..별 감흥이 없어. 그치만, 자긴 머리까지 돌아가자나!"


        "그래..넌 눈만 돌아가구, 난 머리까지 돌아간다..이거지??? 넌 눈이 크자

        나, 또 눈두 좋구....난 눈이 나뻐서 안경이 커버하는 곳까지만 보이니까

        할수없이 머리도 돌리는 거야!!! 그치만, 그냥 보면서, 잘빠졌다. 몸매 좋다

        정도지..뭐..저 여잘 어째봤으면..하는 맘은 없어..내겐 사랑하는 와이프가

        있는데..왜 그러겠어??"


        "아냐...내가 듣기룬, 남자들은 결혼해서 와이프있음 더 그런데..딴 여자를

        더 좋아한데..."


아!!! 난 넘넘 답답하다. 맨날 야그해줘두 맨날 의심이 많은 그녀....그녀의 의심을

풀어 주기 위해선 경마장 경주말처럼 옆에 칸막이같은 거 하구 댕겨야 하나???


그래두, 항상 내게 질투를 느끼는 그녀를 보면서...그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

는지 난 넘넘 행복하다...나두 그녀를 넘넘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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