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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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Iles (핑크샤를르)
날 짜 (Date): 2002년 10월 29일 화요일 오후 01시 49분 23초
제 목(Title): 캐로리의 수영인생도 이로써 끝... 


저번에도 12번짜리 (2번은 공짜로해줌) 정액권을 끊었다가 6개 써버리고 
말았다. 
아... 그런데 이번에도 또 6개가가 남은거다. 날자는 별로없고 이번주하고 
다음주하루 남은날을 매일매일 나가야하게 생겼다. 

그런데... 또 왜이리 날은 추운지. 수영장에서 머리 덜말리고 나오면 완전히 
동태되기 십상이다.  저번주엔 모자달린 파카를 입어서 괜찮았는데 어젠 모자가 
없는 파카를 입은 관계로 목도리를 꼭 생선가게아줌마들이 하듯이 머리에 
뒤집어 쒸우고 약간의 물기가 있을것을 염려하여 얼굴을 미라처럼 가리고 
집으로 가야했다. 

오늘은... 모자를 따로 싸가지고 왔다. 

그런데..어 수영장에만 가면 자신감 빵빵하던 나를 완전히 기죽게 만드는 일이 
생겼다. 긴라인 3개중 난 꼭 가운데 라인에서 수영을 하는데 (그래야 평영할때 
다리가 벽에 안걸린다.) 가운데 라인이 학교에서 정한 가장 잘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인이었나보다. 분명 어떤 여자분도 있고해서 나도 가끔은 보조를 
맞추느라 조금 천천히하기도 했었는데... 자유형 10바퀴정도 돌았을때 
갑자기 누가 날 부르는거다. 누구지...?  내가.. 흑... 템포가 안맞으니 
거기있지말고 옆에 라인가서 수영을 하라는것이다. 아.. 찢어지는 캐로리의 
가심... 그래도 수영하나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는데... 그래서 열 디따리 
받긴했지만 난 중간에 쉬지 않는 대신에 수영템포를 조절하면서 하기때문에 
내가 느린 템포로 갈때 뒷사람에게 방훼가 됐나해서 
알겠습니다 하고... 옆으로 이동했다. 그리고나서는.. 도저히 보조가 
맞추어지지 않아서 (앞사람이 계속 걸림 그곳은 흑흑) 풀을 나와버렸다. 

나중에 옆에 작은풀가서 다리운동하면서 내가 다시는 여기 수영장 오나봐라... 
다짐다짐을 하였다. 흑흑...  내가 있던 라인 보니 남자 3명이 열심히 
수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분한명이 내가생각하기에는 나보다 좀 더 느린 
템포로 수영을 하고있길래 어... 나랑 저여자분이랑 헷깔린게 아닐까 하며 
스스로를 위안하고 중간으로 옮겨서 빠르게 한바퀴 돌고 흥하고 나와줬다.


이번주 끝나면 내년 2월까지는 수영은 좀 자제해야겠다. 


@넘 억울해서 엄마 남편 그리고 내 파트너에게 다 얘기했다. 흑흑. 
 집에가서 3키로 완주 메달 한번 만져봐야지... 



                                    Ca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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