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wha ] in KIDS 글 쓴 이(By): Iles (핑크샤를르) 날 짜 (Date): 2002년 9월 19일 목요일 오후 03시 36분 43초 제 목(Title): 어떤 버스운전기사... 어제 여의도 갈일이있었는데... 정말 실수한것이... 난 7시쯤에 여의도가 그렇게 막힐줄 몰랐다는거다. 추석이라서 그런가. 6시 퇴근시간은 당연히 막히겠지... 7시됬음 좀 뚫리겠지.. 그런데... 차가 40분만에 왔고... 8시까지는 일산에 가야하는데 종종대면서 아저씨한테 왜이렇게 차 간격이 기냐고 한마디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40분만에 차가 나타나고 멀리서봐도 사람들이 꽉차있는 좌석버스가 보이는데.. 이야~~~~~~~~~~~~~~~~ 운전기사가 젋은오빠~~~ 그것고 왁스로 앞머리를 잘내리고 잘생긴 매부리코(이런코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버스기사는 정말 잘생긴 메부리코였다.) 깔끔한 바지정장에 하얀 와이셔츠에 넥타이. 거기다... 내리는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하며 인사해줄정도로 친절했다. 게다가 앞에 매달려있는 나에게 짐무거우니 내려놓으라고 해줘서 짐을 아저씨 옆에 내려놓을수도있었다. 버스는 지리하게 1시간 40분을갔다. 하지만... 콩나물 버스에 매달려서 가는 내내 보이는 아슬아슬한 앞전경과 젊은 운전기사의 모습에 하나도 심심하지 않았다. 라디오에서는 왁스의 안돼나요가 흐르고... 내릴때 힘차게 감사합니다... 얘기해줬다. Carol... @해피 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