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wha ] in KIDS 글 쓴 이(By): Iles (핑크샤를르) 날 짜 (Date): 2002년 9월 13일 금요일 오전 10시 48분 09초 제 목(Title): 이런 생각을 하자 어찌나 무시무시했는지, 아우... 이 귀절을 읽는데 갑자기 내앞으로 웬 동전이 든 손이 내밀어진다. 아무 말도 없이 악~~~~ 아... 구걸하는거였다. 얼마나 놀랐는지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이었다. 앞에 공익 2명이있었다. 아까 어떤 아저씨가 명함집을 파는데 좀 관심이 갔는데 공익 2명이 나타나서 뭔 얘기를 하더니 사라졌다. 몰랐는데 그 공익요원이 계속 지하철에 타고있었고 그래서 그 위협적이던 구걸아저씨도 한 20초정도 정지한자세더니 사라져버렸다. 간만에 지하철을 타고다니니 같은시간대에 같은 사람들을 보게된다. 가끔 좌석버스에서 협박조로 교도소에서 얼마전에 나왔다고 위협하듯 구걸하는 아저씨들이 있는데 생각해보니 좌석버스가 지하철보다는 훨씬더 은밀한 곳이고 폐쇄되어있기때문에 이런 협박조의 구걸이 먹히는것같다. 어쨋든 지하철은 돈달라고 협박하는 사람은 없어보인다. 요새 약간의 딜렘마를 느끼는것이 왜 모르는 사람들이 자꾸 말을 시키느냐이다. 저번엔 대학로 간다고 충무로에서 지하철 갈아타는 그 짧은 순간에 5명이 나에게 와서 길을 물어보았다. 5번을...(시간적으로 2-3분정도였을까.) 내가 길을 잘알게 생겼나. 예전에 어느 영화에서 이상하게 걷는것을 보여주면서 이러면 사람들이 피해다녀..그랬었다. 푸니***뭐 이런 흥얼거림과 함께... 나두 갈지자로 왔다리 갔다하면서 걸어다녀볼까... 음냐냐... Caro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