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mysQ) <203.255.176.120> 날 짜 (Date): 2000년 11월 30일 목요일 오전 11시 08분 22초 제 목(Title): Re: 꿈.. >난 물 속에 잠겨 있었고 주위엔 몸과 팔, 다리, 부서진 인형들 >이 흩어져 떠 있었다. >인형들은 아픔을 호소하고 있었고 그 중엔 내가 어릴 때 >갖고 놀던 인형도 섞여 있었다. 그 인형 머리를 잡고선 >몸을 겨우 찾아서 목을 끼우고 팔을 찾는데 그 사이에 목이 >다시 빠져 버렸다. 물속이라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서 >다시 끼우고 빠지고 계속 반복되었다. >인형들이 아픔을 호소하는 소리가 점점 원망이 되고 >증오의 소리로 바뀌는 듯했다. 그 와중에 난 그 아픔을 >없애주지 못하는 게 너무 괴로워서 울었다. -- 물속에 잠겨있다.. 인생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계십니다. 어릴적 갖고놀던 인형.. 어릴적 갖고있던 꿈.. 순수함.. 되돌려 보려해도 이미 어쩔 수 없는.. 조금씩 비껴나가 이미 손을 떠나버린.. -- 이렇게 조금씩 우리는 어른이 되지요. [하지만 우리 모두 자기만의 '박하사탕' 한줌씩 쥐고 있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