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carlet (朝雲&慕雨) 날 짜 (Date): 2000년 11월 30일 목요일 오전 01시 15분 53초 제 목(Title): 꿈.. 꿈을 꿨다. 난 물 속에 잠겨 있었고 주위엔 몸과 팔, 다리, 부서진 인형들 이 흩어져 떠 있었다. 인형들은 아픔을 호소하고 있었고 그 중엔 내가 어릴 때 갖고 놀던 인형도 섞여 있었다. 그 인형 머리를 잡고선 몸을 겨우 찾아서 목을 끼우고 팔을 찾는데 그 사이에 목이 다시 빠져 버렸다. 물속이라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서 다시 끼우고 빠지고 계속 반복되었다. 인형들이 아픔을 호소하는 소리가 점점 원망이 되고 증오의 소리로 바뀌는 듯했다. 그 와중에 난 그 아픔을 없애주지 못하는 게 너무 괴로워서 울었다. 인형들이 내 머리를 물고 내 팔을 물고.. 괴로움과 공포에 뒤섞인 상태로 꿈이라는 걸 인지하고 깨려고 노력해서 꿈을 깼는데 더이상 자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잊고 싶지만 잊기 어려울 것 같은 꿈이다. 도대체 왜 저런 꿈을 꾼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