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vitamin7 ( 쥐~*) 날 짜 (Date): 2000년 11월 13일 월요일 오후 03시 42분 24초 제 목(Title): Roller Coaster. 롤러 코스터 공연에 다녀왔다. 토, 일요일 딱 이틀 하는 공연인데 난 이 공연이 있다는 것을 토요일 오후에 알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남자친구에게 일요일 공연에 같이 가자고 꼬셨다. 학교에서 6시에 끝난대서 7시 30분 것을 보기로 했다. 지누, 조원선, 이상순 이렇게 세 명으로 이루어진 롤러 코스터. 실제로 보게 되다니..*감격* 난 이상하게도 지금까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나 그룹의 공연에는 별로 올 기회가 없었다. 타이틀곡 몇 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을 몰라서 충분히 분위기에 빠져들 수 없었던 여태까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 앨범 내의 거의 모든 곡의 가사를 욀 정도니. :) 조원선은 앨범 자켓에서의 느낌보다 훨씬 잘 웃고, 예뻤고, 지누는 솔로일 때 냈던 '엉뚱한 상상'이란 곡에 무지 집착하는 경향이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뜻밖이었던 사람은 이상순. 상상했던 것보다 훠얼씬 순박하고 귀여운 남자. >_< '상순만세'라는 내용이 프린트 된 까만 티셔츠 소녀들의 열광에 어쩔 줄 모르며 쑥쓰러워 하는 모습이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였다. '상순만세' 클럽은 그런 풋풋(?)한 모습에 열광하는 팬들이 모여 만든 건가. 나...나도 가입할까보다. ^^a 몇 곡은 앨범에 수록된 원곡과 많이 다른 어쿠스틱 버젼으로 편곡해서 마치 새로운 곡을 듣는 기분이었다. 정말 웃겼던 건 그걸 즉흥적으로 편곡해서 셋이 신나게 연주해 놓구서 '우리...천잰가봐...어쩜 좋아~ *^^*' 그러다가...다시 연주하려니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라는 이야기. 그러고보니 남자친구와 정말 오랜만에 함께 한 콘서트다. 그래서 공연 내내 흥분해서 난리도 아닌 나를 보는 눈빛이 그렇게 생소한 느낌이었나보다. ^^; 나의 이런 모습에 영 적응을 못하는 걸 보니 이제 나의 놀이 문화에 서서히 동참을 시킬 시기가 온 것 같다. 나의 실체를 알면 까무라칠 지도....흐흐 정말 신기했다. 신나서 땀 흘리며 놀다가 흘낏 쳐다본 그의 모습. 그렇게 차분하고 예의바른(?) 자세로 공연을 경청하다니..@_@ 앗, 또 곁다리로 샐 뻔 했군. -_- 암튼, 결론은 즐겁고 보람(?)...은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었다는 거. 이번 크리스마스에 또 공연이 있다니 가능하다면 꼭 다시 가야지. 롤러 코스터 넘 좋아~~~~~~ *>_<* "In this world, you don't need a multitude of friends. All you really need is one who stand by you through thick and t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