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were (flair) 날 짜 (Date): 2000년 1월 29일 토요일 오후 04시 44분 31초 제 목(Title): 학교앞 빵집 이번 주 내내 코 끝에 갓 구운 토스트 냄새가 돌고 있었다. 내가 미국에 와서 처음에 힘들었던 게 느끼한 음식들을 매일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요사이 계속 버터에 식빵을 구워 마구 먹어 댔다. 계속 코끝에서 냄새가 도는 것을 어떡하리. 그러던 중 학교에서 다른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다시 우리 건물 계단을 통해 내 오피스로 가던 중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왜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토스트가 그리운 걸까 ..하면서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난 여기의 토스트가 그리운 게 아니라 학교 앞 토스트를 그리워 하고 있었던 거였다. 학교 정문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지금은 알파문구가 있고 그 옆건물에 여전히 빵집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정확히 빵집은 아닌데 이름이 기억 나지 않는다...어쨋든 그 집에 시험날 아침 학교에 오던 겨울 너무 추워서 학교에 들어가지 않고 거기가서 코코아 마시고 토스트 먹으면서 학교가 따뜻 해지길 기다리며 시험공부하던 생각이 난다. 그 토스트가 그리운 거였다. 아무래도 향수병이 나도 모르는 사이 진해져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