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2000년 1월 24일 월요일 오전 02시 57분 25초
제 목(Title): Re: 그냥 이것저것.


더 이상 안하신다니 답을 들을 기회는 없겠군요. 그럼 저도 이 글만 쓰고 그만 
하죠. 

====================
전 이걸 비난한게 아니었죠.
남자들이 그걸 보고 배아파하는걸 비난한거죠. 한국여자가
한국남자의 소유물 입니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남자도 여자의 소유물이 아니죠. 제이제이같은 곳에서
일부러 외국인을 꼬시러 오는,모든 여자를 옹호하고 싶은게
아니에요. 하지만. 한국여자가 외국남자와 어울리는걸 보면
한국남자는 왜 배아파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남에게
상처가 되는 이기적인 발언을 하나요? 한국여자가 외국남자와
다니는건 싫고, 한국남자가 외국여자와 다니는건 왜 비난하지
않나요? 아뇨. 비난하지 마세요. 그건 각자의 선택이니까요.
=====================

남자들이 배아파하는 것에 비난의 여지가 어디에 있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왜 소유물 얘기가 나오는지도요. 비약이 있는 듯 하네요. 소유물이 
아니니 너희는 상관하지 말아라, 이런 말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 역시 무리가 있는 
논리이긴 마찬가지고. 말씀드렸듯이 배아파하는 것이 과히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 
건 분명하지만, 그것이 왜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군요.

한국여자가 외국남자와 다니는 걸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원문을 쓴 사람도 그걸 
비난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되고, 한국인이란 
이유만으로 선택되지 못하는" 것을 비난한 거죠. 제가 애초에 사대주의라 했던 건 
이걸 말하는 거고요 (물론 국수주의라는 말이 없었더라면 이 말이 나오지 
않았겠죠. 그런데 왜, 그게 국수주의죠? 아직도 궁금하네요). 각자의 선택에 대해서 
비난한 사람은 없습니다. 과연 정경화가 영국인과 결혼한 걸 보고 배아파하고 
자존심에 상처받은 한국남자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 

자기가 비난할 대상이 지나치게 뚜렷이 정해져 있으면, 종종 비슷한 단어가 나오는 
글이 자기가 비난하고 싶은 내용의 글로 읽히는 수가 있답니다. :)

어쨌든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서는 동의가 된 셈인가요? 제가 그 점에 동의한다는 
것을 이해하셨다면 "한국여자가 외국남자와 다니는 걸 비난한다"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  "외국남자와 사귀든, 한국남자가 외국여자와 사귀든 상관하지
> 않는 사회가 아마도 미래에 우리가 지향할 바이겠지요. 그러나
> 그것은 코스모폴리탄적 사고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고,
> 기본적으로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면에서 그래야
> 하는 것입니다".<=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