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Cloud (八不出) 날 짜 (Date): 1999년 12월 23일 목요일 오전 02시 26분 32초 제 목(Title): Re: '동안'에 대한... 작년에 썼던글인데... 동안이 어쩌구 자랑하는 글들을 보니.. 좀 서럽고. !.! 머 기왕 망가지는거 확실히 망가져 보는거지 머... -------------------------------------------------------------------- 불출이, 전철역 지하도를 걷고 있다. 그때 아리따운 (!) 낭자가 접근한다. 흠. 자아도취에 빠진 불출이. 목소리를 가다듬고... 아가씨: 저... 불출이: 네, 말씀하세요. 아가씨: 저, 아저씨, 여기서 뉴욕제과는 어디로 가면 되요? 불출이: 켁~ T_T 도대체 내가 어디가 어떻게 아저씨처럼 생겼다는 이야긴지. 며칠 전에 집에 가는 길이었다. 완전 아줌마: 저, 아저씨 여기서 번동은 어떻게 가요? 불출이: 켁~ T_T 미치고 팔짝 뛰겠다. '학생' 이나 '총각' 같은 아주 좋은 *흠. 완전 아줌마라 오빠까지는 바라지도 않겠다. -_-;* 말도 많은데 하필 아저씨람... -_-;;;; 언젠가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나온 이야기였다. 친구 : ... 내가 완전 천사표로 인식이 되어있거든. 불출이: 뭐? 네가 천사표면 난 뭐냐? 친구 : 너? 조폭표, 험상표, 악마표.... 불출이: 켁~ T_T 확실히 생긴게 문제이긴 한가도 싶은데... 아무래도 내가 늙어보이는건지. 험상궂어보이는건지. -_-; 한국에 막 들어와서 구직할 때의 일이었다. 불출이: 저 거기 xx 학원이지요? 학원 아가씨: 네. 맞는데요. 불출이: 저, 거기서 지금 사람을 구하신다고요? 학원아가씨: 네. 불출이: 한번 거기에 가서 일을 좀 했으면 하는데요. 아가씨: 네, 저, 그러시면 나이는 어떻게 되시지요? 불출이: 스물 xx 살인데요. 아가씨: *쿡쿡* 그런데 목소리가 30대같으시네요? 불출이: 켁~ T_T 도대체 어쩌자고 이러는지. 도시겠다. 그러나 정말 충격을 준건 이게 아니었다. 회사에서 회식을 하던 어느날이었는데... 팀장님: 저, 불출씨가 올해 몇살이라고 했지요? 불출이: 스물 ** 살인데요. 팀장님: 아... 그랬지. *옆의 동료들을 보며* 저친구가 이 회사 처음 왔을때 난 저친구가 나랑 동갑인줄 알았어. 불출이: 꾸웨엑~~~~~ T_T (참고로, 팀장님은 32살, 유부남에 애가 둘이다!!!!!! 내가 어디가 어떻게 유부남처럼 생겼다고 그러는건지!!!!! -.-+) 여기저기서 겉늙은 티 난다고 할 때마다 '그게 다 연륜이라는게야' 이 한마디로 무시를 해 왔는데... 그게 아닌듯 싶다. 여자 손도 못잡아본 숫총각한테 아저씨라니. *이건 모독이다! 모독!!* 으흐흐흑. 약도 없는듯... !.! 난 시그 싫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