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swan (김 윤경) 날 짜 (Date): 1993년03월21일(일) 08시12분23초 KST 제 목(Title): 경은이 언니 보세요! 경은이 언니 그동안 옥체 무량 만강 하옵신지요? 언니가 쓴 소식보고 무척 반가왔어요/ 물론 제게 쓰신 것은 아니지만 살짝 읽어 보았죠. 그리고 언니의 박교수님에 대한 끊임없는 존경을 존경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읍니다. 아직 Lab 이 안 정해 지셨나 보죠? 저는 Computer Vision and Robotics 연구실로 되었읍니다. 언니도 언니가 1지망으로 쓰신 곳으로 배정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쪽도 학기가 시작되니까 정신이 없죠? 저는 요새 숙제들에 깔려 죽을 지경입니다. 언니는 어떻게 지내시는 지 알고 싶어요. 언니는 기숙사 생활하시죠? 에헴.... 지는요 대학원 아파트에 당첨이 되어서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요. 기숙사 보다는 훨 편해요. 집 같아서 좋구요. 참 그리고 4월 10일에 이대에서 인공지능 학회를 하는데 우리 연구실 선배가 논문을 발표 하셔서 저도 가거든요. 가게되면 언니 안부 다 전해 드릴 께요. 언니는 그곳에 우리학교 출신들이 많아서 행복하겠어요. 여기는 드물어서 좀 쓸쓸해요. 언니 저 나중에 Kaist 놀러가면 소개팅 시켜 주셔야 해요? 그럼 또 소식 전할께요. 언니 소식도 알고 싶으니까 종종 저에게 소식 띄워 주세요...... 1993. 3. 21. 사랑스런 동생 윤경이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