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carlet (잘짤려요흑) 날 짜 (Date): 1999년 10월 14일 목요일 오전 02시 59분 59초 제 목(Title): Re: 졸업반지. 전 졸업 반지 있어요.. ^^ 매 학기마다 얼마씩 내라는 거 안 내고.. (워낙 계산에 밝아서 그런 경우 냈는데도 안 냈다고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 영수증 챙겨야하는 수고와 4년동안 8회의 적금을 낸 거나 마찬가지인데 사실상 이자는 없는 거기땜에 처음부터 안 냈지요. 물론 선배들의 졸업 기념 반지를 후배들이 해준다는 명목상의 의미가 있었지만 제가 보기엔 그때그때 부족분을 그 돈에서 메우는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글구 사실 그런 의미라면 돈 낸 사람만 나중에 졸업 반지 받을 수 있다는 게 우습기도 하고..지금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모르지만 으.. 사설이 넘 길었다) 마지막에 일시불로 내고 산 셈이지요. 왜 그랬냐면.. 아주 나중에 없으면 서운할 거 같아서.. 학교 생각나고 그럴 때.. 혹시나 해서 샀지요. 몇 만원 투자로 후에 그런 기쁨을 받을 수 있다면 아깝지 않을 거란 생각에.. 지금 보면 없는 거보다 나아요. 별 낄만한 반지 없으면(전 장신구를 좋아해요) 졸업반지 꺼내지요. 뭐 아무데나 상관없이 낄 수 있더라구요. 얼마전에 같은 과 친구 만났는데.. 걔가 제 반지 보더니 부러워했어요. 없으니 있었으면 싶나봐요. 걔는 두회분인가 냈는데 나중에 부족분을 더 내지 않았다네요. 근데 돌려받지 못했나봐요. 하나 아쉬운 건.. 전 11호를 주문했는데 13호가 제 이름으로 와서.. 바꿀까바꿀까 했는데 다들 심지어 교수님조차도 홋수 큰 게 낫다고 그러셔서 안 바꿨는데.. 날이 갈수록 반지가 커져서 네번째에 끼면 반지가 쑤욱 빠져버린다는 거.. 글구 이 반지는 가운데랑 두번째는 정말정말~! 안 어울려요. 그나마 가운데두 술술 빠지는 상태니.. 어쩌면 교수님 말마따나 나이 들어 손가락 두꺼워지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기뻐할지도 모르지요. ^^ 요는 졸업반지는 없는 거보단 있는 게 좋다는 거였어요. ^^ 그리고 하나 더.. 제 친구 하나는 좍毓� 원서 넣으러 갔다가 취업 졸업반지로 좀더 수월하게 일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