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chorong (초롱이) 날 짜 (Date): 1993년03월21일(일) 02시20분29초 KST 제 목(Title): 그리운 날들... 채팅실에서 내일아침 채플 들어갈 걱정하는 후배를 만났다. 이화교를 숨가쁘게 뛰어오르며 문닫히지 않았기를 빌던 일... 학관에서 자연과학대까지의 그 무수한 계단과 오르막길을 5분내에 주파하면서 강의실 찾아다니던 시간.. 새벽 5시에 도서관자리잡으러 용감무쌍하게 택시타고... 그래도 화장은 다하고 다녔던...그 부지런함... 창문가득 나무가 보이는 5층추운 열람실에서 혼자서 뿌듯해 하며 공부하던 시간... 졸업한후 다시는 안온다 맹세하며 도서관벽에 낙서하던 생각.. 아.. 그 시간들... 이제는 생각하려해도 생각나지않고 돌아가려해도 돌아갈수없는 그 시절이 오늘밤..그립다.. 그린하우스의 맛있는 빵과 아이스케키도 먹고싶고 가미의 냉면, 국수, 주먹밥도.. 그리고..오리지날 튀김집도....가고싶다.. 내일은 이쁘게, 젊게 차려입고 학교앞으로 놀러가야겠다...:) 잠 안 오는 밤....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