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vitamin7 ( 쥐~*) 날 짜 (Date): 1999년 9월 17일 금요일 오전 03시 28분 06초 제 목(Title): 이대생에 대한 어떤 편견 하나. 이번 학기부터는 큰 맘 먹고 학원을 다닌다. 영어회화학원이다. 토익도 토플도 아닌....-_-;; 날 잘 아는 사람들이 다들 한 마디씩 한다. "잘했네 잘했어. 니가 토익이나 토플 공부한다구 그러면 아마 안 믿었을거다." 무슨 뜻인지 잘은 모르겠지만...그다지 좋은 뜻은 아니라는 건 안다.-_-; 암튼....앗, 또 삼천포로 빠질 뻔 했다. 일~목요일까지 학원에 가야 하므로 난 당연히 오늘(목요일)도 학원에 갔다. (잠자리에 들기 전엔 '오늘'은 '오늘'일 뿐이다.자고 일어나야 '내일'이다.) 위태위태하게(정말이다.내가 주동이 되어서 review test를 담으로 미뤘다. 냐하하~) 무사히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대개 classmate 몇 명이랑 같이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간다. 오늘도 역시 마찬가지. 어떤 오빠왈, "너 오늘 남자친구 안 만났지? 그리고 오늘은 앞으로도 만날 예정 없는거지?" 그래서 난 이 오빠가 남이사 남자친구를 만나든말든 무슨 상관이람? 하면서, "네, 그런데 왜요?" 그러자 대답, "어...너 오늘 디게 꾸지리해서....그럴 줄 알았어." *꾸당* '그래....나 오늘 바빠서 화장도 안 하고, 옷도 집히는대로 입고, 머리도 대충 묶어서 말아 올려버렸다. 쳇! 무슨 상관이람! -_-;;' .....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대답은,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이에요? 전 그런 거 신경 안 쓰는데요? :)" 라고 상냥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더 황당한 대꾸, "어...좀 의외라서..그랬어. 난 이대생이면 다들 항상 이쁘고 단정하고, 깔끔할 줄 알았거든. 근데 넌 영......(하며 위아래로 훑어본다-_-;)" 난 속으로, '웬 말도 안 되는 편견이람~! 흥! 그래, 내가 그 편견에 부합하지 못해서 미안하닷!' 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나의 대답은, "하...하...하.....전 셤 기간엔 이보다 훨~ 더 심한데요. :P" 라는 역시 공손(?)한 대답이었다. 또한, 나의 이틀에 한번 머리감는 습관에 경악을 금치 못하더군. -_-;; 매일매일 머리 감으면 머리결도 나빠지고 좋지 않다고 했더니 자기는 하루만 건너뛰어도 찝찝해서 못견디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날 보는 눈빛이란.....-_- '그래...나 원래 이렇다. 쳇쳇!' 라고 생각만 하고,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모든 이대생이 오빠가 생각하는 것과 같을 수야 있겠어요? 그런 사람도 있고, 저같은 사람도 있는거죠. :)" 라며 생긋 웃어줬다. 내가 왜 그랬을까.... 성격이다. 좋지 않은 성격이다. 며칠 전 택시에서도 그렇고............우띠... 아, 그 얘기는 리포트 쓴 담에 쓰는거야.... 리포트...리포트....... 난 왜 리포트나 셤이 눈앞에 있으면 포스팅이 땡기는 걸까? 것두 아......주 장문의 포스팅이.......ㅠ_ㅠ 그래그래....지금의 이 기세로 리포트 또한 장문으로 쓰는고얏! 힘내잣!! 쥐씀. The heart has its reasons which reason knows not of. - Pascal.Blais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