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모야?) 날 짜 (Date): 1998년 11월 4일 수요일 오후 10시 06분 45초 제 목(Title): 나그네와 도강(渡江)의 법칙 "나그네는 배를 지고 산을 오르지 않는다" 며칠 전에 존경하는 선배가 한 말이고, 그 말이 시간이 지나면 날수록 가슴에 아로새겨진다. 맞는 말이다. 남에게 칼을 휘두르기는 쉽지만, 그 칼에 작은 상처가 나기라도 한다면 세상이 무너질 듯 아파하는 게 사람이다. 역시나 맞는 말이 "말이란 의미를 전했으면, 말을 버려야 한다"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그래야 비로서 논객(論客)은 먼 길을 떠나갈 수 있는 법이다. 심주(心柱)에 남은 "그것이 말이였느냐?"하는 물음 역시 '버려야 할 말' 중에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건, 우리를 갈고 닦아주는 숫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