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그대의무엇) 날 짜 (Date): 1998년 11월 3일 화요일 오전 09시 36분 47초 제 목(Title): Re: 잭슨의 변태 행각에 실소를 머금으� > >학교와 관련된 일이 학교보드에서 논의되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아마 학교측에서도 김활란 전 총장을 기리는 상 >을 제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고 그 시기도 상당히 >신중해서 선정되어진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 시작 주간에, 총학 >생회 선거일정의 시작시기, 단대학생회장의 선출시기.. 등과 같은 >학생들로서는 정신차리기 힘든 -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 기간이었 >고. 상당히 느린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 충분히 수긍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 간에 그 상의 제정과 관련해서 회자되어지는 시기가 분명 >늦었지만, 그건 학교 측의 기만적인 의도가 깔려있었다고 보여 >집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왜 가만히 있냐?'라는 말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 내부적인 일을 외부인이 먼저 제기하게 된 >상황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입니다. > 역시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문제가 여기까지 장황하게 연장되어진 것은 - 대화에 참 >여하신 분들이 모두 이대분이신 지는 잘 모르겠지만 - 누군가 먼저 >시작한 "욕" 때문이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아마 누가 먼저 "정말 >빌어먹을 일이다, 퉤~","빌어먹을~"이던가 이런 포스팅을 썼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위에 글부터 읽어내려오기 시작하신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 그 욕 이전에 타인의 의도에 대한 왜곡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당사자가 그런 것이 아님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언을 무시하고는 의도적으로 그의 주장을 '이대씹기'가 아니냐는 식으로 왜곡한 것 말입니다. 그리고 당사자의 입장에선 자신의 논지를 흐리게 할 목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줄기보다는 가지에 치중한 말꼬리잡기 같은 것도 있었고요. >그리고 - 농담 반 진담 반 - 똥이 튀기 시작하면 깨끗해지는 건 >하나도 없어집니다. 토론도 감정싸움으로 말려들 수 밖에 없는 일 >아닙니까? 사람들 중에 얼굴에 침맞고 나서도 실실 웃으면서 대화할 >수 있을 성인군자가 몇 명이 되겠습니까? 누가 그런 우스개 소리를 >하더군요. 동네 시장에서 남은 명태 대가리를 싸주느냐 않느냐로 >두 아줌마가 목숨을 걸고 핏대를 올리며 싸운다고요... > 그러한 감정싸움으로 치닿게 된 데에는 욕을 한 당사자의 책임도 없다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마치 그러한 욕을 고의로 유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적어도 제겐 그렇게 보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그러한 성숙하지 못한 대응(과연 무엇을 지키기 위한 것인지 의심스럽기 그지없는 그 '방어'들 말입니다)에도 책임이 없다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상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신 것에 대해서는 타당하다고 생각되어 >지지만, 누가 먼저 논지를 흐리기 시작했는지, 누가 먼저 감정 싸움의 >발단을 제공했는지.. 그 방법이 타당했었는지 쉽게 결론내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물론 욕 이전에도 그 당사자의 표현에 다소간의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표현'상의 문제를 빌미삼아 논지를 흐리기 시작한 분들이 먼저 계셨음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투박하고 거칠은 표현에 감정이 상해서인지, 아님 자신도 그 원인의 실체를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다른 그 무엇에 상해버린 감정때문에 손쉬운 분풀이의 대상으로 그 세련되지 못한 표현을 공격대상으로 삼은 것인지 잘 분간이 가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무튼 그러한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보이는 그러한 글들요..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 줘. 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