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8년 10월 20일 화요일 오후 04시 54분 05초 제 목(Title): [...?] [용서할 수 없는가?] 김활란이 진심으로 참회했다면 당연히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히틀러나 박정희도 죽기 전에 스스로의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용서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김활란의 '참회'가 얼마나 진실된 것인가 하는 점인데... 김활란의 해방 이후 행적으로 보건대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반성하였다고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잠정적인 결론일 뿐입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그 점에 대해서는 더 공부할 것입니다. [왜 이대 보드에 쓰는가?] 그럼 이대 보드 아닌 어디에 써야 적당하겠습니까? > 이곳에서 김활란의 행동만이 유독 죽일죄로 성토되고있는것은 > 혹시 그녀가 여자라서? 혹은 이대씹기가 재미있어서? > 이런 '기우'가 들기에.. 마담X님의 '기우'에 대해 공감되는 바가 없지 않지만 역시 그것은 '기우'일 뿐입니다. 그럼 서울대 보드에서 김활란을 씹어야 할까요? 저는 서울대 보드에서 이회창이나 선우중호, 조순을 씹었습니다. 그들은 부끄러운 서울대 선배들이니까요. 마찬가지로 김활란에 대한 언급이라면 비난을 하든 옹호를 하든 이대보드에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대생들을 비난하는가?] 김활란 문제를 정면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결국 이대생입니다. 외부인들은 쓸데없는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대생의 공감과 협조를 얻고자 한 잭슨님의 의도만은 올바른 것이었지만 그 방법은 결코 매끄러웠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절대로 피했어야 할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으니까요. 키즈 이외의 지면에서 이대생들이 '김활란상'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우리는 이미 충분히 읽었습니다. 그 내용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 보드에서의 감정적인 다툼은 이만 접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