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모야?) 날 짜 (Date): 1998년 10월 16일 금요일 오후 05시 31분 46초 제 목(Title): [모야생각] 종합비티민제 ---< 골고루 넣어주세요 >----------------------------------------- 모야 : 아아~부우지? 아빠 : 싸랑하는 따아알~아, 왜? 모야 : 저 이번에 졸업해유, 성적표 보세요. 아빠 : 오옹? 그래, 어디 한 번 보자~ 모야 : 찔끔찔금 (아빠의 반응을 예의 주시한다) 아빠 : (경악하며), 씨뿔, 디뿔, 씨-, 에프, 삐-, 에이-? 모야야, 근데 너네 학교에선 노화 방지하는 'E'는 없데냐? 모야 : 뜨악~ 복합비타민제, 모야제 연로하신 아버님을 위해 E도 함께 넣어주세요. --------------------------------------------------< 모야생각 >- *주의, 냉암소에 보관하십시오. 누가 썼던가, 1980년대 오빠랑 같이 읽었던 책인데 '청춘스케치'라고, 이제는 그런 농담해도 아무도 안 웃을 정도로 시시껄렁한 옛날 이야기 가 되어버렸지만, (맞다, 이규형이다) 거기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오지 요. 방학이 끝나고 성적표가 집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아버지한테 이 렇게 설명합니다. "아부지 F가 제일 좋은 거구요. A가 제일 못한 거에 요." 멋모르는 엄마 옆집 가서 자랑하다가 된통당하지요. 홍. 우리 시대엔 이런 낭만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애. 아버지가 '이'를 찾으시잖아. 틀니도 아니구. 홍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