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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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omi (기억상실자)
날 짜 (Date): 1998년 7월 14일 화요일 오후 03시 11분 15초
제 목(Title):  잠자는 공주..?



이틀 동안 잔 시간이.. 26시간..
날 시기하는 마귀할멈의 짓인지...? 흠흠..
도무지 기력이 하나두 없는것이 정신이 차려지지가 않는다..

오늘 아침에도 (사실은 한낮12시) 때르릉~ 하는 울엄마의 전화소리에 잠이 깼다..


==== 대구사투리버전 ====

[ 보미 ] : 여보세용~? (안자는척 최대한 노력을 하는 목소리)

[울엄마] : 아직 자냐?
           학원 안가??  너 몬일 있냐.. (귀신 같으신 울엄마 .. ^^;;)

[ 보미 ] : 헤헤헤~ 엄마 딸은 공주자너.. 잠자는 공주..

[울엄마] : 아이고~ 깨워줄 왕자두 없는기 모가 잠자는 공주라 케싼노..?

[ 보미 ] : 아이 차암~~ 내가 공주면 엄마는 왕비자너..
           얼마나 좋아~ 좋은게 좋은고야..구냥 넘어가아지이~
           꼭 아푼데를 찔러요오~~
         
[울엄마] : 왜냐면~~ 내가 잠자는 공주에 나오는 왕비가 아이고..
           백설공주에 나오는 왕비잉께 그카지.. 

[ 보미 ] : 뜨아아~~  ^^;;


* * *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나오려고 해서..
웃음으로 눈물을 감추며 그냥 그렇게 끊어버렸다..
작은 것도 아닌 이제껏 살아오면서 잊지못할 댓가를 치르고서도..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리는 맴도는 일은 없길 스스로에게 당부하며...
나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그분은 내가 견딜수 없는 시련은 주시지 않는다..
난.. 견뎌낼 힘이 있고..이대로 주저앉아 쓰러지지 않을거라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
   그 이별 뒤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향기로 남고 싶습니다...
   언제나 작은 떨림과 함께 오는 그런 향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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