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8년 5월 28일 목요일 오후 12시 10분 16초 제 목(Title): 어제 지하철역에서... 네, 다섯 살쯤 되보이는 남자꼬마애가 바닥에 아주 누웠다. 물론 목소리도 우렁차게 엉엉~~ 울고 있었고, 중간중간 버럭버럭~~ 소리 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었다. 뭔가 떼를 쓰는 게 분명했다. 물론 나를 비롯해서 사람들의 시선은 온통 그 꼬마에게 쏠렸다. 그래도 그 엄마 아량곳하지 않고 녀석을 내버려 두고 있었다. 지하철이 오자마자 그 엄마 혼자서 쑥~ 들어가 버렸고 그제서야 소용없음을 깨달은 그 꼬마는 벌떡 일어나 엄마를 쫓아 지하철을 탔다. 그리고는 엄마 다리를 붙들고 서럽게 막~ 우는 거다. 그 엄마, 그 녀석을 안더니 노래를 불러준다. 조용조용~~ 타이르는 것도 잊지 않았고. 그 엄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사람 같았음 바닥에 누워있는 녀석이 챙피해서 얼른 져주고 말았을 텐데... 사람이 살다보면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다는 원칙 하나만 잘 가르쳐 주어도 그 녀석 앞으로 살면서 남 손가락질 받는 일은 없겠지. 이담에 나두 엄마가 되면... 무대포 정신으로 그리 막무가내 떼쓰는 그런 녀석을 잘 요리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