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OSguy (모래요정) 날 짜 (Date): 1998년 5월 6일 수요일 오후 04시 48분 34초 제 목(Title): Re: 에고~~ 사랑니 어떻게 안뽑을 수는 � > 누워자라므로 잇몸을 뚫고 못나오는 경우지요. > > 다른 이들은 모두 다 서있는데, 사랑니는 그 옆의 치아를 > > 향해 자랍니다. 그러다 옆 치아의 신경과 뿌리를 파고들어 갑니다. 옆 치아의 신경을 자극하여 고통을 유발하는 것도 문제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옆 치아의 뿌리를 파고들어 그 뿌리를 다 먹어(?)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옆 치아(대개는 어금니)의 뿌리가 거의 없어져서 흔들거리다가 쉽게 빠지게 되지요. 특히 치아를 교정하신 분들은, 이렇게 누워 자라는 사랑니가 옆 치아를 압박하므로, 교정된 치열이 다시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누워 자라는 사랑니는 잇몸의 일부를 절개하여 파내듯이 뽑아내기 때문에 좀 괴로우 면이 있지요. 똑바로 자라는 사랑니를 가지신 분들은 복받으신 겁니다. 저는 앞에 말씀드린 경우를 다 겪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송곳니가 앞니(대문니) 위에서 자라면서 그 뿌리를 다 먹어버려 앞니 하나를 잃었지요. 앞니 자리로 나온 송곳니를 상상해 보셨습니까? 다행스럽게도 치아 교정술의 발달로 인해, 지금은 대충 정돈된 치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워낙 특이한 케이스라 교정 기간도 4-5년 걸렸고, 저를 치료하신 의사 선생님은 제 케이스를 가지고 논문을 쓰실거라고 하더군요.:) 교정이 끝난지 3년 정도 후에, 그놈의 사랑니가 누워서 자라는 바람에, 그걸 빼내느라 또 고생 좀 했지요. 물론 잇몸을 절개해서요. 저는, 선천적으로 가지런한 치열을 가지신 분이 제일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