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8년 4월 25일 토요일 오후 06시 21분 38초 제 목(Title): 원래 자기자식은 못가르친다잖아... 기현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난 녀석의 수학공부를 도와준다. 우리 둘은 약속을 하나 했다. 문제 하나 틀릴 때 마다 두 대씩 맴매. 맴매는 튀김할 때 쓰는 긴 젓가락. 요며칠 엄청나게 틀리는 바람에 엄청나게 맴매를 당하고 기현이는 엄청 엉엉~ 울곤 한다. 나두 사람이다. 엉엉~ 우는 기현이를 보면 막~ 짠하다. 그래도 막~ 모른 척한다.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니까. 오늘은 특별히 고모부께서 자원봉사. 5분쯤 지났나? 격앙된 고모부의 목소리. " 야, 이 멍*한 녀석아!! " 드뎌 기현이는 엉엉~~ 사과 20개가 있습니다. 그중의 4분의 3을 큰아버지댁에 드렸습니다. 큰아버지댁에 드린 사과의 갯수는 몇 개 일까요? 뭐 이런 문젠데 엄청 헤맸던 모양이다. 어째 첨부터 위태위태 하더라니... 원래 자기 자식은 못가르친다잖아. 남의 아이들이야 꾹~ 참고 가르치고 그래도 모르겠다 그러면 에라~ 나도 모르겠다 포기하지만 자기 자식은 그게 안되는 거니까. 내가 막~ 고모부 말렸다. " 고모부 제가 내일 가르쳐 줄께요." 울고모부 막~ 멋적어 한다. * 사족 : " 유제니누나 무셔워~~ " <-- 기현이. '맴매 갖고와!' 그럴 때마다. " 두 얼굴의 유제니 " <-- 내동생. 기현이 맴매하는 걸 보더니. " 유제니, 맴매는 절대 안돼!! " <-- anti-맴매주의자,울오빠. 난 이담에 아기가 말안듣고 그러면 맴매를 할 생각이다. 내동생 아기두,울오빠 아기두 맴매당할 과오을 범하면 가차없다. 단, 울오빠 아기는 울오빠 없을 때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