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8년04월06일(월) 22시01분04초 ROK 제 목(Title): 엄살도 가려가며 떨어야... 영작문 숙제를 내고 열흘이 지나서야 선생님의 comment를 받았다. 그래서 엄살을 떨었다. ' 선생님, comment를 기다리는데 열흘은 넘 길어요. 지루해서 못참겠어요. ' '미안하다, comment를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마' 선생님이 답장을 보내주셨다. 이후 나의 영작문 숙제들만은 거의 real time으로 correction 보드에 뜨고 있다. 딴 사람들 숙제는 종종~~ 걸음, 또는 제자리 걸음인데... 어째 심상치가 않다. 울오빠 말로는 내가 선생님을 자극한 탓에, 그러니까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선생님의 자존심을 건드린 탓에, '요놈 혼나봐라' 뭐 이런 맘으로 그러시는 거 아니겠냐며 그렇지않아도 떨고 있는 날 더 떨게 하고 있다. 나두 안다. 맞다. 윽~~ 엄살을 떨은 건 나의 큰 실수였다. 숙제 하나쯤 빼먹어도, 숙제 하나쯤 늦게 내도, 숙제 하나쯤 설렁설렁~ 해도 표가 안날텐데 그럴 수 가 없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내 숙제중 하나를 수업시간에 sample로 쓰시겠단다. 난 지금 떨고 있다. 것두 엄청. 혹 잘된 걸로 뽑혔으면 오죽 좋으려만 절대로 아닐게다. 지난 수업시간에도 누구보러 숙제 하나 sample로 쓰겠다 양해를 구하시더니 완전히 초전박살, 난리가 났다. 하나하나,조목조목 error를 짚어내시더니 결국 이런 말로 마무리 하셨다. ' 이 글에는 우리가 이번 학기에 배워야 할 모든 error가 있습니다. ' 선생님께 당장 메일을 보냈다. " Sir, would you change your mind? " 뭐 이렇게 시작하는... 내일은 수업이 있는 날. 울오빠는 선생님을 외면하라 했다. 이게 젤로 좋은 방법이라고. 울오빠 말마따나 난 이번 학기 임자 만났다. :( 어쩌면 좋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