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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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Carol (핑크샤를르맧)
날 짜 (Date): 1998년04월06일(월) 08시59분39초 ROK
제 목(Title): 성산대교와 양화대교의 무한루프???



4월 4일은 나에게 여느토요일과는 조금은 다른날이었다.
왜??? 놀토니까...

누가그러더라.
요샌 왜 글을 안써요???
음 특별한일이 없어서요.
말이 씨가 된다고 특별한 일이 생겨버렸다.

이상하게 내가 약속에 늦는날은 시간이 없는날보다는 시간이 너무많은날인경우가
더 많은것같다. (아 여기서 오해가 생길지도 모르는데 난 상습범이 아니다. 내가
늦는 몇안돼는 경우중을 비교했을뿐~~~)
아침에 일어나서 텔레비켜놓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수도놓고(요새 아기곰 푸가 새겨진
쿠션하나를 다 만들고 있는중...랄랄라~~~) 이리딩굴저리딩굴 운동도 안가고있다가
약속시간이 가까와졌다.

집을 나와서 육교를 건너자 마자 내가 탈 버스가 오는거다.
이야 이렇게 운이좋다니. 버스 기다리는 5분을 빼버리니 약속시간엔 한 10분정도
늦을것같다. 그것도 운이좋다면 더 당길수도 있을듯...(다행이다...)
(흑 근데 그차탄건 정말 불운이었다 엉엉엉...)

버스를 타고 친구에게 10분정도 늦을거라고 전화를 했다.
그리고 뭐 여느때처럼 약간의 졸음에 빠졌다.

잠시 전화가와서 잠을 깼는데 버스가 안가는거다.
친구다...
어 지금 다리 건너기 직전인데 길이 막히나바 어 알았어 글르깔께...
친구는 이미 와있다고하지만 성산대교에서 당산까지는 5분정도 거리니까...
다행이다.
많이 늦지는 않았군...

음 근데 좀 이상하다.
옆에 차들은 잘가네...

잉...
우리차가 안가는 이유는 길이막혀서가 아니었다.
운전사 아저씨가 성산대교가는 차선으로 끼어들기하는걸 경찰이 저지하고있었다.
아저씨는 저 오늘 운전한지 2일밖에 안돼서 다른길은 몰라요.
경찰은 그러게 왜 끼어드세요. 안돼요 양화대교로 가시던지 하세요...
음냐냐...
그러더니 딱지 안끊고 차를 돌아가게하는거다.
악... 어떻게해...
하여간 차는 성산대교 진입을 포기하고 양화대교를 향해 방향을 돌렸다. (이 
실랑이에 한 5-10분은 소요된듯. T.T 뭐 어차피 예전엔 양화대교를 
건넜었으니까... 근데 거기 진입로가 없나...)

하여간 난 길을 모른다는 아저씨 말에 조마조마해서 합정동으로 진입해서 유턴
을하면 양화대교를 건널수 있다는걸 아저씨에게 설명할려고했더니 아저씨가
잘 알아서 가는거다. (잉 그럼 아까 길 모른다는건 거짓이었군...)
하여간 길이 꽤막히는데(꺼이이... 우리나라길은 잘 뚫리다가도 다리부근에선
항상 막힌다.. 꺼이이..)우여곡절끝에 유턴을해서(버스의 유턴반경이 얼마나
넓은지 새삼 느꼈다. 운전사아저씨의 스킬또한...) 양화대교를 진입하는데 
갑지기 이차가 또 서버리는거다... 잉 뭐야 이건...
양화대교지키는 경찰비스끄레므한 아저씨가 이차는 이쪽길 노선버스가 아니니
자기노선인 성산대교쪽으로 가라는거다.(원래 양화대교노선이다가 양화대고 
성능향상공사하면서 성산대교로 바뀌었다 이버스가...) 운전사 아저씨는
경찰때문에 지금 성산대교에서 양화대교로 온거다 라고했지만 그 아저씨도
만만치 않게 안된다고 버티는거다...
그래서 운전사 아저씨 씩씩거리면서 거기다 안에있는 우리는 무지하게 황당해하면서
차는 다시 성산대교를 향해갔다.

그타이밍에 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나 지금 양화대교왔다 다시성산대교가는 
중이야 자세한건 이따 얘기해줄꼐... 미안해라는 말을 할수밖에없었다.
엉엉엉...

근데 지금 다시 성산대교가면 뺀찌맞는거 아이가???

다행히 성산대교로 다시간 차는 성산대교는 진입할수있었고, 우리앞에는 내가탄
버스의 2-3대쯤 뒤차였을차가 당당히 성산대교를 넘어가고있었다.

그날따라 올림픽 대교는 잘 막혀있었다.


근데 사실 운전사아저씨가 불법끼어들기를 한거라서 잘못한건데,(운전할때 바로
코앞에서 끼어드는 버스아저씨가 얼마나 얄미운지 다들 알꺼다...) 그 운전사
아저씨는 경찰아저씨 욕만 하는거다. 안보내준다고... 아마 나중에라도 왜 자기가
잘못했는지는 모를것 같다. 그리고 그 경찰아저씨 정말 대단한것같다...

약속시간에 장장 30분을 늦은 나는 그동안 조신하게 변한 모습을 못보여주고
또 왕수다를 떨며 나의 30분늦음에대한 미안함을 30분의 쇼로 바꾸어야만했다
꺼이이...


좋은하루 좋은꿈~~~


여의도에 들어섰을때 벗꽃이 이쁘게 필려고하고있었다.
이번주중반부터는 정말 이쁠듯...
같이 손잡고 걷고있는 연인들이 넘 이뻐보였다. 불법주차는 빼고~~~




                                 Ca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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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은 결국 운명이며 생의 가장 중대한 일들은 모두 자기 자신의    *
* 생각을 넘어 엉뚱하게 결정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타이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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