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8년03월10일(화) 06시04분27초 ROK 제 목(Title): 조선일보 아저씨 운좋았다. " 아저씨,분명히 얘기했어요.(험악) 신문 넣기만 해요..책임 못지니까.(험악) 난 이번 달 돈냈으니까 알아서 해요.(살기등등). 넣지말라면 넣지 말것이지.(주먹을 불끈).. 기타등등...엄포엄포..협박협박.. " 최대한 험악하게, 최대한 살기등등하게 내동생은 최선을 다했다 한다. 신문을 끊기위해. 조선일보 아저씨는 아줌마 넘 무서워요로 시작해서 IMF라서 그러시냐고 그럼 석 달 꽁짜로 보시라구. 그래도 미동도 않는 내동생의 기세에 눌려 그럼 넉 달 꽁짜로 보시라구. 그러믄서 30분동안 애원을 하더란다. 내동생은 아줌마 소리에 벌써 기분이 나빠졌다 한다. 내가 아줌마로 보이냐며 내동생이 째려봤더니 그럼 아니시냐고 실수했다고 어쩔 줄 몰라 하더라나. 내동생 말인즉슨 아줌마 소리 3번만 했음 신문 넉 달 꽁짜로 보구 계속 볼라 그랬는데 말끝마다 아줌마,아줌마 하는 통에 기냥 싹 무시. 그래도 그 아저씨 넘 불쌍해서 이번 달까지만 보기로 했단다. 왜 이런 일은 꼭 자기한테 시키냐며 투덜투덜. 난 내동생이 해낼 줄 알았다. 지난 번에 중앙일보도 내동생이 처리했다. 난 맘이 약해서...거참... 지난 달에도 돈받으러 왔을 때 신문 끊겠다는 얘기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결국 삼키고 말았다. 내동생은 나보다 두 살이 적다. 내가 보기엔 마냥 어린 앤데 나보다 키도 크고 덩치가 커서 그런 지 사람들은 내동생이 언닌줄 안다. 그렇지않아도 늘 억울하다 난린데 아줌마라 불렀으니...그 아저씨 운좋았다. 내동생 화나면 무지 무서운데... 난 세상에서 울오빠가 젤로 무섭고 그담이 내동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