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wha ] in KIDS 글 쓴 이(By): aeropia (온 누 리 ) 날 짜 (Date): 1994년09월09일(금) 01시02분02초 KDT 제 목(Title): 건망증(하나) 사람들은 종종 일에 몰두하다보면 멍청해질때가 많다. aeropia도 예외는 아니어서 간혹 웃지못할 일을 경험하게 된다. 지금 생활하고 있는데가 원래 놀던 바닥이 아니어서 전화를 걸면 거의가 시외전화를 걸게 된다. 따라서 전화카드에 100원 미만으로 남은경우에는 여기서는 쓸모가 없게된다.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마땅히 쓸데도 없고 해서 그냥 가지고 다니는데, 요것이 나를 아주 인간이하로 맹글어 버린적이 있다. 이날도 aeropia는 ㅤ전화를 걸러갔는데 잔돈이 잔뜩 남은 전화카드는 공중전화에 ㅤ꽂고, 얼마남지 않은 � 전화카드는 case에 잘 넣어서 전화기 위에 잘 놓아 두었다. 한창 전화를 걸던 aeropia 공중전화를 멍청히 바라보다 전화가 위에 있는 전화카드를 발견했다. "아니 이게 왠 공중전화카드야?" "case에 고이 넣어져 있는것을 보니 아직 쓸만 하겠는데 으히히히... 오늘 땡 잡았다." 그러나 착한 우리 aeropia는 "아니야 어째 이것을 내가 가질 수 있겠나 분명히 주인이 찾으러 올거야 그냥 두어야지 " 하면서 돌아갔다. 내 자리로 돌아와 전화카드를 case에 꽂으려고 하니 도무지 어디다 두었는지 보이지가 않는것이다. 그순간 아련히 떠오르는 생각하나 ' 맞아 내가 아까 전화기 위에다 올려두었었지 � 오잉 그러면 아까 그 전화카드가 내 카드 ......... 보글보글(개 거품 무는 소리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