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Carol (핑크샤를르맧) 날 짜 (Date): 1998년01월22일(목) 12시38분50초 ROK 제 목(Title): 뤼>> 낚지... 예전의 나는 살아있는건 무조건 안 먹는 아이였다... 나랑 같이 헤엄치던 아이들을 어떻게 산채로 먹을 수가... 근데 누가 그러더라, 그냥 죽는것도 아픈데 심지어 죽어서 불에 익혀지면 고기 입장에서는 더 한게 아니냐고... 하여간 지금은 입에 들어갈때 꿈틀되지 않는 회와 초밥류는 꽤 먹는 편이다... 어렸을때는 낙지는 그 특유의 미끄렁 거리는 느낌때문에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오징어의 텁텁함 보다 이젠 그 유유함이 훨씬 좋은 것 같다. 내가 신입 사원일때 회사 근처 전골집에서 회식을 하게됐는데, 그때 낚지 전골을 시켰었다. 다행이 뚜껑이 쇠뚜껑이 었고, ( 유리뚜껑으로 익어가는 낙지를 구경하는 사람들 이 있던데, 난 정말 이런걸 넘 싫다... 먹는것도 조금은 미안한데... 죽어가는 것 마저 구경해야한다면... ) 익어가는 중에 뚜껑을 살짝 들어보니 꿈틀되는게 없길래 다행이다 죽여서 나오나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내 앞에서 죽어간 낙지를 먹는다는것도 꾀 기분좋은 일은 아니니까... 그래서 난 신선한 상태로 죽어서 나오는 낙지를 선호한다...) 음식이 다 끊은것 같아서 뚜껑을 열어 먹을려고 하는데, 잉 낙지가 하나도 없는 거다... 아줌마한테 낙지가 없다고 그러니 잉 빼먹었나부네 그러면서 바가지에 살아 있는 낙지를 들고 오더니 내 앞에서 전골 그릇에 집어넣는거다. 낙지는 (이미 내장과 뇌가 다 제거된) 아직 촉각이 살아있는지 기를 쓰고 바가지 에 붙어서 전골 그릇으로 안들어 갈려고 그러고 아줌마랑 1분의 실랑이를 하다 결국은 전골 그릇으로 넣어졌다. 흑 그 순간을 목견한 캐롤이는 어느새 그 음식점 구석에 가서 마구마구 울었다. 울 팀 사람들 다 뒤집어지고... 그래도 나중에 다 익은 낙지전골은 잘 먹었다... 하여간 내 눈앞에서 죽는 낙지는 싫다... 그래서 난 세발 낙지는 절대 안먹는다... 산낙지도... 근데 누가 물어보네.. 세발 낙지는 다리가 세개냐고... 음냐냐... 오늘의 팁~~~ 오징어 다리 10개 문어 다리 8개(이건 영어덕에 대부분 정확히 안다.) 낙지 다리는 ??? 12개~~~ 좋은하루 좋은꿈~~~ Carol~~~ 나는 결혼이 모험이란 건 알아.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는 할 수 없는 거야.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아야만 해.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구? 그래. 만약 결혼해서 그 사람이 불행해지면 그걸 어떻게 견딜 수 있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