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7년12월17일(수) 21시31분57초 ROK 제 목(Title): 프로포즈라...글쎄... " 오늘 무지 기분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 헤헤~~거리며 조각케씐 - 물론 빨리 낫게 해달라는 뜻도 담아서...눈치를 챘을른 지... - 을 내밀었더니 한의사가 그런다. " 남자친구에게서 프로포즈 받았어요 ? " 엥?! 뜻밖의 질문에 잠시 띠용~~ 남자친구에게서 프로포즈라...글쎄...이게 기뻐해야할 일인가... 프로포즈,어쩜 여기까진 좋을 거 같기도 하다. " 나랑 결혼하자 " 이런 얘길 들음 과히 기분이 나쁘진 않겠지. 별로 미안해 하지않고 먹여달라고 재워달라고 심심할 때 놀아달라고 가끔은 예쁜 옷도 사달라고...음..또 아플 때 한없이 엄살부리고... 뭐 이런 비슷한 기타등등의 일들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줄 사람이 내곁에 항상 머물러 있으리라 생각하는 것까진 즐거운 일이니까. 문제는 프로포즈 다음일거야. 품평회로 시작되는 일련의 과정들... " 엄마,아빠한테 인사드리러 가자 " 뭐 이런 얘길 들음 괜히 어디론가 도망가야만 할 거 같은 의무감에 사로잡히고 말 거 같으다. 혹 이담에 결혼을 염려해야할 때가 오더라도 " 지금 결혼안해줌 딴애한테 장가 가버릴거야 " 뭐 이렇게 협박을 할 때까지 버텨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님 나이가 꽉꽉~~차서 부모님께서 당신 아들이 장가가주는 것만도 고마워 어쩔 줄 몰라할 즈음에 생각해 보던지... " 나는 선 안들어와 ?! " 물을 때마다 " 에고~ 몇 살이나 됐다고 벌써...아직 멀었다. " 바로 며칠 전까지 정색을 하셨던 작은엄마,작은아빤 대학원 합격했다 알려드렸더니 갑자기 시집은 안갈거냐고 한걱정이시다. 시집을 안가볼려고 대학원엘 가다니...뭐 이렇게 철썩같이 오해(?)을 하고 계신게 틀림없다. 풋~ 졸지에 시집타령이라니... 두 분의 괜한 걱정으로 갑자기 선이 쇄도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