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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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7년12월01일(월) 16시59분10초 ROK
제 목(Title): 이회창 큰며느리관련 기사를 읽고.



요즘 여성지 광고중에 빠지지 않는 내용이 이회창 큰며느리 얘기다.
심경고백하다 끝내 울음을 터뜨린...뭐 이렇게 시작하는.

(이정연이 소록도에 간 까닭은?...일종의 '쇼'가 아닐까 한 수 내려깔고 
 보던 여론들이 엊그제  같은데 여성지들도 이회창에게 벌써 줄서기를 
 했는 지  요즘 그 가족들의 기사를 실어 동정심을 자극해볼라고 안간힘을 
 쓰는게 역력하다.)

그제 은행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마침 그 기사를 읽게 되었는데
나원참,기가 막혀서...

어느날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하는데 의료보험카드가 없더란다.
남편이 직장을 그만둔 까닭에..그래서 지역의료보험에 가입을 하고 오는데
눈물이 나오더라나.

울일도 퍽 없나보다.

대통령 후보의 큰며느리라는 사람이 세상 돌아가는 걸 몰라.
아니,대한민국에 회사에서 짤린 사람이 한,둘이야...
그래도 지남편은 지손으로 사표라두 냈지 명퇴며 조퇴며 등떠밀려 떨려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먹고 살길이 막막하다믄 또 몰라.
아우디까정 타고 다닌다믄서...

지역의료보험에 가입하는게 뭐가 서러워...
가입자가 얼마나 많은데...보통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사는데...
글구,그 지역 의료보험료조차 낼 돈이 없어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도대체 내가 무슨 죄가 있냐는 투로 나왔던 이정연도 그렇지만 그 며느리도
'공인'이라는 개념이 전혀 없나보다.
하다못해 연예인두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도덕심이 요구되는 판에
대통령 후보의 아들과 며느리이면서두 ... 쯧쯧쯧~~

영~ 억울하고 자리에 걸맞는 의무를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없다면
호적파서 나가야지.
이회창 아들되기도 며느리되기도 포기해야지.
그럼 간단하잖아.

10억짜리 집에 사는 사람이 10년,20년 걸려 20평 짜리 아파트라두 하나 마련해
볼려구 아둥바둥 거리는 그 심정을 어찌 알까마는...

이회창이 자기도 고생(?)해봤다고 주장할 때 마다 난 이런 이야기가 생각난다.

" 우리집은 가난합니다. 
  기사아저씨두 가난하고 요리사 아줌마도 가난합니다.
  가정부 누나도 가난하고 정원사 아저씨두 가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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