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모야?) 날 짜 (Date): 1997년12월01일(월) 03시29분19초 ROK 제 목(Title): Re: [영화] "편지"를 듣고 나서 지난 토요일에 편지를 봤었는데.. 슬프다기 보다는 오랜만에 웃어봤단 생각이 들더군요. 꼭 외국 영화 장면 같은 집 배경에 집에 '***네'라고 깃발 세우는거 최진실이 '꼬옥 안아줘' 하는거 물장난 치다가 다른 사람한테 물 끼엊는거 뇌종양으로 죽어가는거 비맞으면서 아내 기다리는거 아내의 발 씻어주는거 노란 우체통이 나오는거 들판에서 소풍나가서 뛰어노는거 등등 갑자기 그 감독이 '헐리우드 키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그것보다 더 아쉬운게 있었다면.. 배경음악을 '가요'나 클래식으로 깔았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상하게도 안 어울리는 팝송을 여러곡 깔아서 '잔잔한 기분'도 안 들고, '지속되는 기분'도 안 들고.. 좀 이상한 느낌이었더군요. '즐거운 편지'로 히트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까르르 웃어두 보고.. *씨익* 생각해봤는데, 우디 앨런을 좋아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