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7년11월20일(목) 02시43분43초 ROK 제 목(Title): 등신불놈(?) 한의사님들. :( 난 한의사만 보면 화가 난다. 아니 멀리서 한의원 이름만 보여두 화가 난다. 병이 나서 처음 갔던 한의원의 그 한의사. 등신불놈. 된다,된다 큰 소리를 쳤고 바보같이 그 말을 철썩 믿었던 나는 아직도 요모양 요꼴이다. 등신불놈. 지금 다니는 한의원은 한의사가 둘. 원장할아버지,황제병이다. 나만 보면 맨날 다 나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누구누굴 고쳤다고 자랑만 늘어놓는다. 왜 그 누구누구에 난 들어갈 수 없는 걸까. 종친회 어른만 아니였어두 벌써 불손하게 굴고 말았을 거다. 새끼한의사,날라리다. 난 한시가 급하고 절실한데 그 아저씨 침놓는 건 늘 그렇다. 남자친구가 있는 지 주말에 뭐하는 지 이런 시덥잖은 얘길 하려들고 귀찮다 못해 입을 꾹 다물면 내손을 꼭 붙잡고 대화의 장을 열자며 더 귀찮게 한다. 정말 기분 나쁘다. 그 머리통을 부숴버리고 싶다. 역시 등신불놈. 지금 다니는 한의원덕에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그래두 내가 생각하기엔 9월이래로 제자리 걸음이다. 언제부턴가 난 한의사를 믿지못하고 있다. 병이 잘 낫지않는 건 원장할아버지 말씀처럼 내가 워낙 체력이 약한 탓도 있겠지만 한의사를 믿지못하는 게 훨씬 클게다. 한의사를 믿지못하는 데 아무리 좋은 약이며 침이 무슨 소용이랴. 먹고 있는 한약이 떨어지면 한의원을 옮겨볼 참이다. 책까지 쓰신 분이니 믿어봐야지. 유제니, 꼭 나아야지. 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