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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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ripple (포그니~~~!�)
날 짜 (Date): 1994년09월07일(수) 10시15분00초 KDT
제 목(Title): 무지 웃긴애기~ 안보면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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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구   (8108pre )
[혜경인데..]무지무지 웃긴 얘기!!!            09/07 08:39   86 line


퍼온글인데..넘 웃기다?글오바바~


 김상범   (ksbcw   )
[흘흘]시험중간 쉬는시간에 헛소리 NO!         09/06 22:57   128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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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중간고사를 볼때였다.
1교시는 국어이고 2교시는 생물이었다.
그당시 생물 시험범위가 호흡과 에너지 단원이었다..
에너지...ATP...모,,근육수축...이런거가 나오는 단원들이었다.
근데..생물선생님께서는 필기하실때 별표를 잘 쳐주는 분이라서
그것만 외워도 60점 이상은 맞을수 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해당과정에서 젖산으로 분해되는건==글리코겐] 이었다.
1교시 국어가 끝나고 막 생물공부를 눈이 뒤집히도록 할때였다.
옆에서 막 애들이 문제내고 맞추고 하고 있었다.
그때 어느녀석이....해당과정에서 젖산으로 분해되는건?하고 문젤 냈다.
이건 모 젤 중요한것중에 들었기때문에...거의 모든애들이 외우고 있었다.
맞추는 애들이 ... "야..이병신아...그거 글리코겐..모르는애가 어딨어..
딴거내 빨랑.." 했다...

근데 너무 빨리맞춰서 그런지 무안했다부다..문제낸 녀석이..
그래서..오기로..."틀렸어...글루카곤이야.." 하고 귀가 찢어지게 소리쳤다.

애들은 그녀석의 외침에 하하하 웃어대며 "차라리 글리세롤이라 그래라..
"글루탐산이 더 낫지...하하호호~~"하며 농담들을 까댔다...
이는 잠시후 벌어질 불행의 시작이 되는 무시무시한 말들이었다.
종이치고 감독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시험....객관식이...참 어려웠다....까다롭고...
그럭저럭 풀었고...뒷장의 주관식을 풀때였다..

앗~~ <해당과정에서 젖산으로 분해되는것의 명칭을 쓰시오>
'이문제...나온다 나온다 하더니 결국은 나왔구만.....'
난 속으로 한번 씩~ 웃고는 자신있게 글리코겐이라고 썼다.
다른 주관식 역시 쉬웠다..쭈욱...풀고 있는데...
흠.....이상해졌다....글리코겐.......?!?!?!?!?!?
아닌것같다........글리세롤인가? '글'로 시작하는건 맞는데..
글리코겐이라고 쓴걸보니 좀 뭔가 어색한거다..
그래서...난 글리세롤이라고 고쳤다.
근데........그것도 참 어색했다...글리세롤? 그건 아닌거같던데...
나는 갑자기 머리가 깨질것같았다....

결국은 "에잇..일반적으로 처음에 쓴게 맞는거던데..모르겠당.."
하고서 쓴다는게...글루탐산이라고 쓴거다..젠장..
시험이 끝났다..
쉬웠다고 서로 하하..낄낄거리며 답을 맞추고 있었다...
근데......드디어 터지고 말았다..
"글루카곤 아니야?" 어떤녀석이 나에게 물었다...
나도 그문제가 헷갈렸는지라..."글루카곤인지 글리코겐인지 몰라서..
그냥 글리코겐으로 썼는데..." 라고 말하며 난 교과서를 뒤적였다.

근데...그녀석 하는말......."야...넌 왜 글루탐산이냐?"
"우하하~~" 일부 애들이 웃기 시작했다..
난 내 시험지를 보는순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다.,,
으....난 아까 쉬는시간에 헤깔리게 한 그녀석에게 갔다..
"야...너때문에...헤깔렸쟈나....으씨.."
그러니까...그녀석이..."난 글루카곤이라고 썼어....졸라열받아.."

잠시 머뭇거리던 일부 우리 주변의 애들이 갑자기 생물교과서를 뒤적이더니.

"모야,,,,글루카곤 아니야?...."   
"읔...마져..글리코겐인데...내가 왜 글리세롤이라고 썼지?"
"야이..씨....너 죽을래?...너때문에..난 글라키곤이라고 썼쟈나.."
그뿐이 아니었다...글루카곤은 이루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많았고
글리세롤...그담에...모 글라키곤 글루라스  글로코겔등...
별별 개소리들이 다 나왔다...

한시간전까지만 해도..농담이라며 지껄이던 말들이......
난 너무웃겨서...죽는줄 알았다...내짝...내짝....으하하하..
원래 공부는 잘 못하는 녀석이었지만...들은게 있었던지...
그녀석 시험지에는 '글로리아'라고 써 있었다....

하여간....쉬는시간에 글루카곤이라고 장난쳤던 그녀석은
반 죽도록 애들한테 밟혔던것으로 기억된다..
우리모두 조심해야겠다...시험기간에는 그런일이 자주 일어난다.
특히...생물....피루브산 피부린 피부리산 피루빈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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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디게 우꼈는데...안 웃굇綬� 할수 없찌여머!~!~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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