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7년11월01일(토) 21시59분43초 ROK 제 목(Title): 축구 한일전을 보고나서 분홍장미와 내동생이 어찌나 흥분하던 지...주먹을 휘저으면서꺼정... 나는 고 살벌한 분위기에 "무우셔워~~ 무우셔워~~" 애국가를 들을 때만 해도 뭉클~하다며 여유를 부리던 내동생은 급기야 " 에휴~정말~ 내가 뛰고 만다,내가 뛰어 " 아직도 비분강개. 우리나라가 UAE에게 져서 일본놈(?)들 미역국을 먹여줘야 한다며 열변을 토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한의원 한의사두 축구광인지,애국잔지.... 침맞고 나서 뭐할거냐 묻길래 할 일이 있어 축구는 못볼거라 했더니 나더러 매국노(?)라나. 결국 난 축구를 봤고, 매국노는 면한 셈이다. 애국자와 매국노는 90분 차이였다. 고 1때 모범답이 '일본인'이였던 문제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일본놈','일본새끼' 뭐 이런 투로 답을 썼다고 웃으시던 국어선생님 생각이 난다. 일제치하 40여년동안 쌓인 악감정이 엷어지려면 글쎄... 여러모로 일본에게 뒤져있다는 점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기란 쉽지가 않겠지. 그래두 시원스럽게 일본을 누르고 승리감을 안겨주는 건 축구. 그래서 사람들이 열광하나보다. 또 한 가지, 축구가 불황상품 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