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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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wha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7년10월28일(화) 12시31분00초 ROK
제 목(Title): 나두 한때는 천하무적(?)이였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 이였을 때  내동생은 3학년 이였다.
어느날 여자애 손을 하나 붙들고 날 찾아왔다.
금방이라두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을 해갖구선.

" 언니야,개똥이가 날 괴롭혀. 좀 때려줘." 
  - 개똥이는 가명임.그 녀석 이름이 생각안남. 겁(?)에 질린 그 얼굴은 
    아직도 생생한데 :)

" 뭐라구 ?! "

난 한참을 고민했다.
정말 때려줘야 하는 건지 아님 사이좋게 지내라 타일러 돌려보내야 할지.
결국 난 때려주기로 했다.

동생이 혼자서 찾아왔더라면 난 타이르는 쪽을 택했을 거다.
그러나 친구랑 함께 찾아왔는데 내가 그냥 돌려보냈을 때 깍이고야 말
동생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청소시간이 끝나고 동생의 교실로 찾아가서 그녀석을 교실밖으로 불러냈다.
" 야,너. 내동생 괴롭히면 가만 안둔다. "
그 녀석 손목을 붙들고 짐짓 무서운 표정을 지어가며 협박(?)했다.

물론 주먹을 들어보이지도 않았고 때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 효과는 엄청났던 모양이다.
6학년 누나가 3학년 꼬말 을러댔으니...

날 천하무적으로 받들며(?)
괴롭히는 녀석 제거부터 숙제까정 도와달라 했던 내동생은
지금은 나보다 키도 크고 몸집도 크고 더 예쁘다.
그리고 내가 어려워하는 일들도 척척~~ 해내곤 한다.

형만한 아우도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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