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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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 삶~~)
날 짜 (Date): 1996년01월08일(월) 15시11분03초 KST
제 목(Title): 울엄마 내나이적..듣던 레코드판을 들으며.



우리집엔..예전..울엄마처녀시절...또 나 어릴적..듣던..판들이..꽤 있다..

지금은..내가..울엄마대신..듣고있지만...

심심할때 뒤적여보면...증말..좋은노래를 찾을때가 꽤 있다..

영화음악..팝송..예전의 가요들..클래식...

내가 젤 좋아하게 된..영화음악도..여기서..찾아냈었다..

제레미라는..영화인데...난 본적은 없지만...그음악을..난 참 좋아한다..

기분이 넘넘 좋아지는게...

그리고..또 좋아지게 된건..가수박인희...

목소리가..정말..그렇게 고울수가..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맘이 깨끗해지는거 

같다...  특히..세월이 가면..이노래..무지 좋아하는데..

'지금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눈동자 입술은 내 맘에 있네...'하고..나지막하게.

읖조리는걸 듣고있으면...증말..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내동생이 나 그러고 있는거 보면..주책이라는둥..그거..언제적 노래냐는둥..

그러는데...뭐..그러건 말건..


집에 꼬마손님이 가끔씩 오면..방에 데리고 들어와서..나 어릴적 듣던..마징가제트.

로보트 태권브이..도깨비 감투..이런거 들려준다..

거의 판껍질이..너덜너덜해졌는데..틀어놓고..따라부르면서..

내가 침대에서 방방 뛰고 있으면..첨엔..멀뚱하게 나 쳐다보다가...

지도 좋다고 같이 뛴다...판껍질 뒤집어 쓰고서...

물론 이것도 내동생이 보면..거의 신랄한 비판을 하지만..히히..



요즘은..아주 괜찮은 캐롤집을 찾아내서..크리스마스는 다지났는데..

아직도 그걸 듣고있다..김준이라고..덥수룩한 턱수염에..구수하게 생긴 아저씨 

있는데..재즈틱하게..너무도 멋드러지게..부르는거다...

피아노소리도..괜찮고...

물론..내동생이 나 그러고 있는거 보고..

"언니!!  언니는 크리스마스 구정으로 지낼려구 그래?/  증말 주책이야..."


아!!! 난 왜 맨날..동생한테 쿠사리나 들으면서..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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