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herry (샘이깊은물) 날 짜 (Date): 1995년12월29일(금) 13시56분10초 KST 제 목(Title): 이별이란 것에 대해서.. 이별이란 그런 것이다. 애초부터 만나지 않았다면 모르되, 이미 한 사람이 만들어 놓은 자리는 이별과 함께 공백으로 남게 돼 있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그럼 그 공백의 자리에 원래 무엇을 채우고 있었던가, 우리는 이별후에 비로소 그런 물을을 던지며 떠나간 사람이 자기 삶에 무엇이엇나를 가늠하게 된다. 사람은 이별 뒤에야 갑자기 겸허해진다. 떠난 사람은 그래서 운명이 되는 것이다. **** 요근래에 읽은 책에서 옮겨 적었다. 소중한 것들은 그것들이 떠나간 후에 비로서 그 소중함을 알게 되나보다. 그렇게 쉽고 자명한 이치를 알면서도 항상 뒤돌아서 후회하는 건 왜일까? 마르지않는 샘 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