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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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herry (첫눈오던날)
날 짜 (Date): 1995년12월15일(금) 16시51분33초 KST
제 목(Title): 내가 연애하고 싶을 때



그건 아주 정다워보이는 연인들을 볼때다.

물론 아침에 눈떠서 아침햇살이 방안 가득할 때나 또는 첫눈이 오는 날도 그렇긴 

하지만 그래두 가장 부러울 때는 행복해보이는 연인들을 볼때다.

난 학교를 걸어서 다닌다.  그래서 물론 집에 올때 또한 걸어서 온다.

근데 한 한달전부턴가~?  집에 갈때마다 정다워보이는 연인 한쌍곁을 지나가게 

되는거다.  음. 한 중학교 삼학년이나 됐을까? 해보이는 연인이 항상 그 시간이면 

그 길가에 서서 뭔가 정답게 얘기하고 있는거다.  뭐 옛날 같았으면 '모야? 

이시간에 집에 안가구.. 호적에 잉크도 안마른것들이... 쯧쯧..'이런 식이겠지만 

나도 이젠 나이가 들었는지 그 어린 연인 둘이 그렇게 이뻐보일 수가 없다.

이뻐보인다구 마냥 바라볼 수도 없구 (애들이 쪽팔려할까봐~ 으히히) 지나가며 아무 

관심없는 척 힐긋 곁눈질로 한번하구 집으로 향하면서 그 어린 두 연인이 

언제까지나 지금처럼만 행복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마르지않는 샘 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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