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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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mithra (ksh)
날 짜 (Date): 1995년12월15일(금) 14시39분11초 KST
제 목(Title): 음 집에 가기 시러..


시험이 모두 끝나서 지방대 생인 나는 
이제 귀향길에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 모든 지방대생이 귀향 러시를 이룰것으로 예상되오니
고속도로 와 기차이용에 차질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역이나 터미널에서 혹은 길에서 커다란 박스에 무거운 책을 들고 가는
고학생을 보시거던 주저 마시고 책을 함께 들어주는 선행을 배푸시는 덕을 기릅시다.

음 이제 집에 가면 새벽 네시까지 술마실 수 없겠네... 쩝 아쉽다.
하지만 아직 공동레포트가 남아있어 몇일은 더 있어야 겠네

벌써 올 해의 마지막 달도 보름 밖에 안남았네요.

크리스마스 카드. 성탄미사. 새벽종. 재야의 종. 근하신년. 매리 크리스마스
여자 친구 남자 친구 가 있다는 둥 없다는 둥. 골든 아이(저의 극장을 
이용해 주십시요). 과외비. 스키장. 콘도. 겨울 바다. 엘티 . 겨우루 엠티. 
본고사. 대입경쟁률. 교육정책이 잘 못됐다는 둥 횡서울 수서울.......... 

 
그리고 또 새해의 아침이 밝아오겠지요...
그럼 저는 이학년이 됩니다......



그리고는 똑같이 세번더하고는 그리고는 뭐 어떻게 되겠지 뭐....
그리고 나이가 들었으니 철들어야지 이렇게 허무하게 살수는 없다삼일 결심하고
 
뭐 대 충 이런 시나리오 아니겠어요....
난 예언자인것 같어.... 이런걸 다 어떻게 아냐고요....

세상은 단순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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