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minow (강 민 호) 날 짜 (Date): 1995년12월14일(목) 04시38분27초 KST 제 목(Title): 시험칠때.. 컨닝?.. 나 대학원때는.. 한자가 다른 강모 교수님..79학번이니까.. 꽤 젊은 교수님인데.. 미국에서 유학하시고 온 분이라.. 컨닝은 벌레씹은거처럼 싫어하신다. 리포트 내는거도.. 같은 답은 꼭머라구 말씀을 하셨는데.. 공돌이들의 생활이 항상 그렇듯이.. 시험이고 뭐고.. 일정에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땜에.. 정신없는 와중에 시험을 봤다.. 덧붙이시길.. 노 취팅(스펠이 머지?? - 이게 영어로 컨닝인가본데..:P) 노 디스커션... 오픈북..(흠냐.. 디스커션두.. 할 수 있는 셤도 있었나???) 어쨌든.. 오픈북이란데.. 맘을 놓았고... 이거두. 우리의 사정을 많이 봐준거 같다.. 그래저래... 강의 실도 없이.. 연구실에.. 각자 책상에 앉아 셤을 보는데.. 익숙치 않은 환경이라.. 눈치를 살피다가.. (아는 문젠.. 책이랑 노트보면서.. 풀었고..) 형 이거 어케 푸는거예요??.. 방향만 잡으면.. 쉽게 풀릴거 같은데. 하고 말하고 싶은 생각이.. 마구 떠올랐지만..교수님 당신이... 학위 하실땐.. 정학에.. 퇴학감이라고..누누이 말씀하신터라.. 한숨만 쉬고 있었다... - 이점에선.. 은서님 친구 같다고 해야하나? 난 사람 좋은거 아닌데... 후히..:) - 그래서... 남들 학점 잘받을 때.. 4학기에 어려운 과목 하나 들었다가 대학원의 에프인.. 씨를.. 받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 공부안하면... 그만큼 덜받아야 공평한건데 그렇게 가만 있으면 ㅤ자기만 처지는거 같기도하고... 하지만 못본 시험이나마.. 마지막 시험을 뒤끝없이 정직하게 본거로 그냥.. 만족을 한다.. 대학원 학점이야.. 누가 보지도 않을텐데 뭐.. 학점에 아부하기 보단 공부를 더 못한것이 아쉬운거겠지.. 불빛없는 깊은 어둠에 있다해도 그대곁엔 언제나 내가 함께 할께요. 불빛없는 깊은 어둠에 있다해도 우리에게 밝아올 저 아침을 생각해요. 그 아침을 열며 둘이서 함께 눈뜰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바라던 행복이겠죠. 그대 안에서 나는 항상 꿈을 꿔요. 나의 안에서 오직 그댈 사랑해요. 슬픔속에 시작된 우리의 이사랑을 여기까지 이끈건 내게 보여준 그대의 깊은 마음과 그댈 향한 나의 마음. 그댄 나의 전부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