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JENY (제니) 날 짜 (Date): 1995년12월08일(금) 14시09분05초 KST 제 목(Title): 청군~ 백군~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4시... 아마 내가 혼자서 이렇게 빨리 일어난건 처음 인것 같다.. 근데... 큰일난건... 오늘이 시험이라는 사실이다.. 어쩌지?? 어쩌나???? 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았고, 눈물이 핑 돌았다... 그래도 맘을 가다듬고 책상에 앉았다. 그런데, 왠지 빨리 학교로 가야할 것 같아서, 문을 나서려고 거울을 보니,,, 이렇게 나갈순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장에서 모자를 뒤적뒤적.. 그 많던 것이 보이진 않고.. 하는수 없이 휜색 모자를 쓰고 학교에 왔건만... 호호~ 저 구석엔 많이 본듯한 사람이 파란 모자를 쓰고 한숨 퍽퍽 내쉬고 책을 넘기고 있는거다.. 뭐~ 보아하니 나랑 비슷한 처지 같았다.. 우린 서로 보고 씩웃고 일교시 수업을 들어갔는데... 출석 부르시던 가정원예 선생님왈~ 오늘 같이 뭐 합니까??? 뭐하긴... 청군, 백군 나눠 시합하죠.. 홍군의 대답이었다...(빨간색 옷으로 빼입고 온 한 친구가... 오늘 남자 친구가 온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