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 삶~~) 날 짜 (Date): 1995년12월08일(금) 13시53분06초 KST 제 목(Title): 가요톱텐에 나오는 터보를 보면서.... 중3인 울 막내랑 나란히 앉아서 가요톱텐을 보고 있었다.. 울엄마야.. "상기하자 12.12!! 잊지말자 12.12!!" 이런 구호를 연신 외치시면서 내동생 도서실 보내려구 하시구.... (우리 집에선 연합고사가 있는 12월 12일을 12.12사태로 규정하고 있다..히히) 내동생이야..밍기적 밍기적..어떻게 하면 조것좀 더보고 갈까...그러구 있고... 쌍방의 타협으로 가요톱텐을 보고 가기로 해서... 둘이 엉겨붙어서...보고 있는데..... 터보가 나온거다...요즘 잘나가는 댄스그룹중에 하나다... '나어릴적꿈'이란 노래...들을 만하니..괜찮은거 같구... 근데..가사가 유치하긴 하드라.... 암튼..난 처음 터보를 보았을땐.. 넘 놀래서...어떻게 인간이 저렇게 춤을 출수 있을까... 저게 인간일까..저러고도 잘사네...싶은게... 암튼 터보의 그 강력하면서도..공격적인 댄스에..난 넘 터보가 좋아졌다... 근데 이런생각이 들었다... 고만고만한 댄스그룹들..하루에도 몇개씩 생겼다 사라졌다... 이름도 못외울정도로 ...많이 생겨나지만...그중에서 인기를 얻는 그룹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거기에서 사람들 눈에 띄려면...아무래도 뭔가 튀는 게 있어야 할거구... 요즘 우리들도 이젠 그런데 익숙해 있어서...웬만큼 특이하거나..잘하지 못하면 외면해버리고... 좀더 격렬하고...좀더 톡톡튀고...뭔가...파격적인것을 바라기만한다... 아마..내생각엔 터보도 그런 이유에서 그런 격렬한 춤을 추지 않나싶다.. 사람들의 눈을 1분이라도 더 붙잡아두려면..그렇게 할수 밖에는 없지 않나... 암튼.. 터보의 춤을 보면서..난 이런생각을 했다... 뼈가 불쌍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