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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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herry ()
날 짜 (Date): 1995년12월04일(월) 18시49분57초 KST
제 목(Title): 내가 바라는 남자친구



일학년때까지만해도 난 키크고 잘생기고 깔끔하고 낭만적인 사람이 좋았다..

그때 철없던 시절이었으니까.. 그리구 단지 좋아하는 것인데 그런 사람이랑 

사귄다는 것두 아니구 단지 좋아하는 건데 세금내는 것두 아니구.. 그때 난 

요렇게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멋모르던 시절인거 같지만..하지만 지금은

음.. 외모적인거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상당히 많이 달라지니까...고건 빼구.. 

난 지혜롭고 따뜻한 사람이 좋다.. 많이 알아서 그게 이리저리로 삐져나와 다른 

사람을 찌르는 사람 말구.. 말하지 않아도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사람..난초향기처럼.. 내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여 줄 수 있는 여유와 포근함을 지닌 

사람.. 그래서 함께 있으면서 말하지 않아도 편한 사람..한여름날 퍼붓는 소나기를 

우산없이 함께 맞을 수 있는 사람(음.. 머리숱이 많아야겠당 흐흐)  

그리구 블랙커피같은 노래실력이라도 내게 "내가 만일"을 불러줄 수 있는 

사람..(친구 생일날 친구 남자친구가 친구한테 불러주는 거 보구 은서는 뽕갔음@_@)

이런 사람이 내 남자친구였음 좋~겠~다~!!


근데 난 이번 크리스마스도 혼자 보내야한다  :~~(

 

                  

                                  마르지 않는 샘 은서****






                  

                                  마르지 않는 샘 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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