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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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행복하세요�€)
날 짜 (Date): 1995년11월10일(금) 14시12분01초 KST
제 목(Title): 늑대 싫어..!!!!


대부분의 키즈사람들은 이렇지 않을거라구 확신하다...

내가 아는 사람은 몇명 안되지만...



메일을 보내다가 컴퓨터가 먹통이길래 엔터키를 꽝꽝 몇번 쳤다...

그런데.. 갑자기 화면이 반으로 주악 갈라지면서.."안녕하세요?"

오잉..?

에구구 수업가야하는데..(사실 요즘은 모르는 사람하고는 톡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냥 아는 사람하고만 하는게 편하니까)

그래도 기왕에 연결이 됐으니까.. 공손하게..

"어머머 ... 죄송해요...  제가 키를 잘못 눌러서...

저 수업가야하거든요....  미안해요...."

그쪽에선.."오잉?  제가 싫은 거죠?  잉잉.."

막 이러는거다...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며..끊으려고 하니까..

갑자기 이름이 뭐죠?  하며 물었다...

황당했지만..이름을 가르쳐 준후...나가겠다고 하니...

갑자기 삐삐있냐는거다..  삐삐번호를 가르쳐달라고 해서..

그건 좀 그러니까.. 정 그러시면 메일이 있지않냐구...

메일을 보내시라구.. 했더니..  자긴 빠른게 좋다는거다...

나참... 기가 막혀서... 

아니.. 키즈가 무슨 컴퓨터 맞선이라도 된다구 생각하는건지...

그래서 인사만 하고 나왔는데...

정말 이런 종류의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정말 싫다...

예전엔 정말 생각하기도 싫을만큼 음흉한 말들을 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 충격으로 한동안 페이저를 OFF해논적도 있었다...

어떤 사람은 3학년이라구 했더니.. 익을대로 익었겠군요...하는둥...

우아아아아~~~~~

정말 이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난 키즈를 통해서 알게되는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한다...

다수보다는 몇명이라도 서로가 톡과 메일을 통해서 서로에게 작은 기쁨을 주고 

힘이 되는 말 한마디라고 건내는.. 그런걸 난 소중히 생각해왔다...



그렇게 흑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은 여기서 몇명 안될거라구 생각한다..

여긴 정말 따뜻하고 정겨운 사람들로만 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아도.. 세상은 점점 슬프게 변해가는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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