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yellow (토토로토토) 날 짜 (Date): 1998년 10월 14일 수요일 오후 09시 51분 04초 제 목(Title): 빨간약..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니끼 정말 비가 그쳤다. 오후에.. 병원에 갔다가 의사선생님이 피곤하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밤에 몇시에 자야고 물으시길래 한시쯤에 잡니다... 라고 했더니 '수학문제하나 영어단어하나 그거 더 외우고 늦게잔다고 사는데 도움받는거 하나없어.. 오늘부터는 일찍일찍자라.. 알겠지?' 그러시는거다. 음.... 진료카드 작성할때 분명히 나이도 적고 했는데... 이나이에 수학문제를?? 새벽1시까지?? 우우 잠깐 뻥해하면서 약을받아 나오는데 봉투안을 봤더니 호.. 빨간물약이 들어있당.. 이런이런 원래 어른도 이런거 주나싶어 잠깐 또 뻥~ 했지만(병원가서 빨간물약 받아보기 거의 10년만이다아..) 괜히 웃었다. 빨리 먹어보고 싶은 생각에..~ 아프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게 진리인가보다. 난 최소한 모든일을 한손으로 하려고 한다. 타이핑이야 어쩔수 없지만 한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만 고른다.. 책보는건 한손가락으로 책넘기면서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음... 티비보는것도 재미도 없고,, 잠자는것도 이젠... 으... 그래서 지금 어느때인지도 모르고 이렇게 돌돌거리나 보다.. 빠샤! *-----------------------------------------------------* | 떠나라 낯선곳으로 | | 그대 하루하루 낡은 반복으로부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