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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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ksung ] in KIDS
글 쓴 이(By): Candy ( 캔 디)
날 짜 (Date): 1998년 4월 23일 목요일 오후 06시 48분 12초
제 목(Title):  이래도 되는건지..



  중간고사 기간이라...

  게다가 여느때보다도..치열한 그런 한해인거 같다..

  내가 3학년이 되어서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지만..

  시대가 시대이니만큼...학교 생활을 소홀히 할 수 없는것도 그렇다..

 
  어제의 일이다..

  나는 오늘까지..2과목의 시험이 남은지라..

  눈에 불을켜고..다른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갑자기 소란스러움에 고개를 들어보니..

  도서관 열람실에 웬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같은옷을 입고 들어와..

  소리통을 하는것이다..

  작년 투쟁을 하는 바람에 소리통이 무언지..어떤때 쓰는건지..

  알았지만..

  그래도 상식이 있는 대학생이라면...적어도..

  아무리 시험기간에 알릴만한 장소가 도서관밖에 없다고 해도..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한총련과 관련되어...김X삼 이 어쩌구 저쩌구...

  소리통하구 금방 나갈줄 알았는데..

  노래에 율동까지...

  너무 화가나서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나와버렸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들여보냈다면..그것도 문제이고..

  생각없이 그 학교 학생들이 들어왔다면..그것도..문제이고..

  한총련에 대해 말이 많지만..

  얼마나 고생하는지..어떤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모르는건 아니지만..

  어제의 일때문이 아니라도 방법론적인 면에서..썩 호응이 가는건 아니다..

  사람을 설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때로는 오히려..그 반대의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걸 알아야 할것 같다.






  셤이 끝나 허탈한..



    ^    .    ^            어/떤/모/습/으/로/든/ 
   *____________*          사/랑/으/로/불/리/워/지/는/것/들/은/   
         U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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